심리학은 어떤 학문인가?

자기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있는가?

심리학은 독심술인가 하는 의문에 대답은 그렇다 이기도 하고 아니다이기도 하다. 보통 우리는 심리학자가 '나는 심리학 전문가다'라고 말하면 '그러면 내가 어떤 기분인지 알고 있느냐?'라고 엉뚱한 질문을 하거나 '심리학 분야는 무섭다. 상대 심리학자는 나의 생각을 알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같이 심리학을 아는 사람은 상대방의 생각이 나 기분을 알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심리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상대의 마음을 전부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심리학에서는 어떻게 해서 사람의 심리, 즉 마음을 이해하고 어느 정도까지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를 과학이라고 말한다.

과학이기 위해서는 누구나 그것에서 얻어진 결과를 경험 혹은 지연할 수 있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공통적으로 경험할 수 없지만 밖으로 나타나는 행동은 공통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말하자면 심리학자는 관찰 가능한 행동에서 사람의 내적 마음의 움직임 즉 심리 과정을 검토한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심리학은 객관성을 가지고 과학으로서 성립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어떻게 발생되는 행동에서 심적 과정을 정확히 추측할 수 있는지가 문제 되는데 인간의 마음은 매우 복잡하여 정밀하게 추측할 수 없는 것이 실정이다. 동일한 상황이라도 상대 마음의 작용에 따라 행동은 다르고 동일한 심리 작용이라도 상황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진다. 즉 사람의 심리를 100%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심리학에서 연구가 진보된 행동에 대해서는 그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