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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심리학] 월급과 감정의 관계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9. 10. 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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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경학회지(Neurology)에 프랑스 보르도대학교 연구진의 '20년 월급 변동성과 중년의 뇌 건강의 관계(Relation between 20-year income volatility and brain health in midlife)'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는 남녀 3287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의 나이는 23세에서 35세로 가장 활발하게 일을 하는 대상들이었습니다. 1990년에서 2010년까지 추적 관찰을 했습니다. 이들의 20년간(20-year) 참가자들이 직장에서 받은 월급과 수입의 변화를 관찰한 거십니다. 연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 MRI를 촬영해서 참가자들의 지적 능력을 검사해보았습니다. 혹시 뇌가 나이로 인해 노화(aging)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나이 때, 월급이 줄어드는 것이 중년이 된 이들(in midlife)의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 보았습니다.

연구 결과 월급이 낮아진 참가자들의 인지력 사고력이 떨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전체 월급에서 3분의 1 정도 감소하는 경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이상 월급 감소를 겪은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자신이 받던 월급이 사고의 기준을 만들어 주는데 이 기준이 무너지거나 떨어지게 되면, 자신이 느끼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깨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제적인 안정은 두뇌의 안정도 깨트리면서 사고를 담당하는 백질 부피가 작아지는 영향을 가졌습니다. 심지어 월급이 두 번 이상 줄어든 참가자의 경우 뇌의 용적이 작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정감이라는 감정의 변연계가 깨지면, 그 깨진만큼 행동은 불안과 함께 하게 됩니다. 행동이 불안정하게 되면 직장에서 해내야 하는 일과 판단력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받던 월급은 직장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하는데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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