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심리성적 발달 5단계[5]
프로이트 심리성적 발달 5단계
1. 구강기는 0-18개월
이 시기에 리비도는 입에 초점을 맞추므로 아기는 침을 흘리고, 씹고, 빨고, 물어뜯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특히 젖빨기를 통해 음식에 의한 즐거움의 욕구를 만족시킵니다. 구강기 고착은 유아기의 구강적 만족이 억제된 결과입니다. 이후의 성격적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불신과 거부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항문기는 18개월-3세(36개월)
18개월 이전 만 1세가 지나면 배변훈련이 시작됩니다. 배변훈련이 너무 엄격하면, 아기들은 부적절한 시간이나 장소에서 배변을 함으로써 분노를 표현하려 할 것입니다. 이런 행동은 후에 잔인함, 부적절한 분노의 표현, 극단적 무질서 등과 같은 성인기 성격의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이를 항문기-공격형 성격이라고 했습니다. 반대로 항문기에 배변을 할 때마다 칭찬을 함으로써 자녀들의 내장운동에 지나치게 많은 주의를 기울여 아동에게 이러한 행동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개인의 생산성에 대한 욕구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어떤 성인은 극단적인 질서정연, 탐욕, 인색함, 고집 등과 같은 고착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항문기-보유형 성격이라고 합니다.
3. 남근기는 3-6세
남근기의 중요한 갈등의 초점은 이성의 부모에게 느껴지는 무의식적 근친상간의 욕구입니다. 이 감정은 매우 위협적이므로 대개의 경우 억압됩니다. 그러나 그 감정들의 이후에 성적발달이나 적응을 좌우하는 강력한 결정요인입니다. 이성의 부모를 차지하려는 욕구와 함께 경쟁자인 동성의 부모를 죽여 버리고 싶은 무의식적 욕구도 나타납니다. 즉, 남근기의 아동은 어머니의 모든 관심을 열망하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느낍니다. 어머니에 대한 근친상간적 감정 때문에 아버지가 처벌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이때 아동은 전형적으로 남근과 연관된 구체적인 공포가 생깁니다. 프로이트는 이것을 거세불안이라고 했습니다. 오이디푸스적 갈등이 적절히 해소되어 가면 아동이 어머니와 경쟁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어머니를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머니의 행동특성을 닮음으로써 동일시 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4. 잠재기는 7-11세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등의 스트레스가 복합된 폭풍의 시기가 지나면 아동은 비교적 조용한 휴식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성격의 중요 구조인 원초아, 자아, 초자아들이 형성되고 하부체계들 사이의 관계도 형성됩니다. 이 잠복기동안 새로운 흥미들이 유아의 성적 충동을 대신합니다. 사회화가 일어나고 아동은 흥미를 더 넓은 세계로 돌립니다. 성적 충동은 상당부분 학교에서의 활동, 취미, 운동, 동성 친구들과의 우정으로 승화됩니다.
5. 성기기는 사춘기 이후
사춘기에 접어들면, 성적 에너지가 다시 분출되어 이성에게서 성적 만족을 얻으려고 하게 됩니다. 이전 단계까지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성적 만족을 취하는 자기애적 성향의 특징을 지니고 있었으나 이 단계에서 이성애적 성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까지 순조로운 발달을 성취한 사람은 점차 타인에 대한 관심과 협동의 태도를 갖게 되면서 이타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발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