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느루심리상담센터] 부부심리상담 사례 - 서로를 탓하는 부부문제
Q. 서로를 향해서 매일 탓하고 싸웁니다. 도대체 어떻게 부부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A. 쉽게 말하면, 남을 탓하는 심리는 자신을 방어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자체를 극도로 두려워하면 할수록 남을 탓하게 됩니다. 편하게 이야기하면,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생리학적으로 보면, 몸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이 많은 것입니다. 이 코르티솔은 콩팥 위에 부신이라는 영역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사실 코르티솔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들어지려면 자극하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이 호르몬을 ACTH라고 합니다. 이 호르몬을 우리말로 하자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Adrenocorticotrophic hormone입니다. 바로 이 ACTH(부신피질자극호르몬)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도록 자극하는 직접적인 자극 호르몬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결국 남이 자신의 삶을 지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어려서부터 자신이 직접 선택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부모나 형제자매 혹은 친척 또는 친구에 의해서 수동적인 결정을 하면서 살아왔다면, 이러한 결정과 결과 모두 생각의 시스템이 굳어지게 됩니다. 남이 결정한 그 결정으로 살면서 결과를 맛보게 되면 결국 남이 이 맛을 보도록 한 장본인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결정한 과정과 결과를 동시에 모든 것을 내가 해 봐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면 결국 남 탓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내 삶을 내가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삶을 이끌어 왔는지부터 다시 생각해서 삶의 태도를 바꿔야 남탓하는 습관도 바꿀 수가 있습니다.
by 이재연(고려대학교 대학원 아동코칭학과 강의전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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