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담학신문/육아심리학
껌딱지 아이 어찌해야 하나요?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22. 3.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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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다 해주는데 왜 아이가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운전도 '초보운전' 시절이 있습니다. 노래를 배울 때도 '첫 음'을 잘 잡아야 합니다. 이처럼 모든 것에는 초보 단계와 첫 시작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이 단계와 포인트에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합니다. 특히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라는 개념이 아이의 뇌에 깊게 새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더욱 조심하다 보면, 아이는 의존성이 강해지기도 합니다. 의도치 않게 아이는 엄마에게 의존하면, 엄마는 속으로 내가 너무 아이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다 보니 이렇게 되었구나... 하면서 자책을 하게 됩니다.
1. 아기들은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공생기'라고 해서 엄마와 자신을 따로 분리해서 구분하지 못합니다. 시력도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직 엄마의 소리와 촉감과 같은 감각 자극들로 엄마와 안정감을 인식하면서 '분리불안'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엄마와 떨어지면서 신체적으로 촉감적으로 소리 자극으로 분리불안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분리불안이 생기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올라가서도 하루에 몇 번이고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 목소리를 확인해야 하는 문제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생기의 문제가 전혀 없는데도 엄마에게 껌딱지가 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될 때, 도대체 무슨 문제일까요? 그건 바로 '기질적 불안'입니다. 말그대로 타고나기를 불안이 또래 아이들보다 심한 것을 말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평상시에 조금씩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을 연습해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2. 태어나서 6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까지 극단적으로 주양육자인 엄마가 필요한 시기에 충분히 사랑을 주고 안정감을 형성하게 했지만, 그 이후에 워킹맘으로서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거나 또는 부부의 문제가 있어서 아이의 입장에서 떨어져 살아야 하는 상황을 경험했거나 또는 아이가 원하지 않지만 부모에게 떠나서 조부모와 함께 살면서 부모를 그리워하게 했던 경험 등이 있다면, 아이들은 '분리불안'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아이들은 분리불안이 형성되어서 극단적으로 엄마의 껌딱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분리불안을 드러내거나 너무 심할 정도로 껌딱지거나 사회성에 문제가 있다면, 집에서도 상담을 받거나 양육 심리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by 이재연(고려대학교 대학원 아동코칭학과 강의전담교수 /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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