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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실험] 날씨가 마음에 미치는 영향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9. 8. 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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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해서 비가 내립니다. 구름은 심장이 여러 개가 분명합니다. 쉬지 않고 비를 내려보내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니 말입니다. 세상을 온통 적시다 못해서 이제는 마음까지 들어와 강물을 만듭니다. 여름이 되면, 낮이 길어지지만 비가 쉬지 않고 오는 날들이면 마음의 밤이 길어집니다.

2013년도 프랑스의 브리타니 대학교 심리학과 니콜라스 게궨(NIcolas Gueguen) 교수는 '날씨가 감정과 기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논문 제목은 '날씨와 호감을 표현하는 행동: 화창하고 좋은 날씨 유사 실험(자연스러운 생활 상황에서 이뤄지는 실험)(Weather and courtship behavior: A quasi-experiment with the flirty sunshine)'이었습니다.

 

이 실험에는 5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250명, 흐른 날씨에 250명으로 나눠서 호감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실험 결과, 맑은 날에는 22.4% 호감도를 보였고, 흐린 날에는 13.9%만 호감도를 나타냈습니다. 거의 두 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어떻게 날씨 자체가 호감도의 차이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바로 날이 흐려지면 기압의 변화 때문에 신체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을 관절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반갑지가 않습니다. 낮은 기압은 체내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절 조직들이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관절 조직이 부풀어 오르게 되면, 관절과 연골이 자극을 받아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체내에 수분이 빠져나가야 하는데 수분이 빠지지 않으면 부종도 심해집니다. 부종이라는 말은 조직 내에 액체가 고여서 과잉으로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몸이 부어서 푸석푸석한 느을 가지게 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나가본 분들은 기압의 영향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귀가 갑자기 아프다던가, 무릅이 아프다던가 하는 경험 말입니다.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비행기만 타면 귀가 아픈 이유는 바로 기압 차이 때문에 귀나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비가 오는 날에는 기압이나 습도 또는 기온에 차이가 생깁니다. 특히 몸에 관절은 이런 외부 온도가 떨어지는 경우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관절 사이에는 윤활제가 있습니다. 관절액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관절액이 점성이 낮아져서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몸이 뻐근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비가 오고 흐린 날에는 몸이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날씨 자체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눈오는 날, 비 오는 날, 화창한 날 전부 종류가 다를 뿐입니다. 하지만 비가 오고 흐린 날씨에 몸이 피곤하거나 뻐근해지면서 마음까지 우울의 꽃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절대로 우울의 꽃을 선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몸에 우울의 칼을 막아 낼 수 있는 건강한 갑옷을 선물해야 합니다.

 

written by 이재연 교육학 박사(상담학전공)

한국상담학신문 대표

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슈 인 심리학' 칼럼니스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상담사회교육전공 교수

전) 대신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저서)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우리아이마음설명서(지식과 감성,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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