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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국상담학신문/가족심리학 (50)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에는 바구니에 암컷 나방을 넣고 매달아 두면 같은 종류의 수컷 나방이 어딘가에서 모여든다고 쓰여 있다. 파브르는 암컷 나방이 어떤 냄새 같은 것을 분비하고 수컷은 그 냄새에 이끌려 찾아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1958년 독일의 유기화학자 아돌프 부테난트(Adolf Friedrich Butenandt) 교수가 최초로 밝혀낸 페로몬, 이 불러들이는 물질의 총칭으로 '페로몬'을 사용하자 제안했다. pherein= 옮기다 horman= 흥분시키다 이 두 언어의 합성다. 실제 암컷 나방이 분비하는 페로몬은 굉장히 강력해서 몇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는 수컷까지 불러들인다고 한다. 그 실체는 알코올류나 그것이 조금 변한 휘발성 물질이다. 요즘은 페로몬을 합성한 용액을 트랩에 넣어 과수원이나 밭에 놓아 해충을 잡는..
자녀를 낳고 양육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입니다. 헤아릴 수 없이 먼 옛날부터 수도 없이 반복되어온 일이다보니 아무일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완벽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지만 누구도 왕도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올바른 심리 지식을 전달받고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2014년도에 발표된 미국 툴레인대학교 의과대학의 스테이시 드루리 박사팀의 논문에서 보면, 폭력이 존재하는 부모에게서 양육되는 아이들은 유전자에 악성 변이가 초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트라우마 때문입니다. 트라우마는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마이너 트라우마와 메이저 트라우마가 그것입니다. 이 중에 성폭력과 같은 큰 메이저 트라우마는 일시적으로 심각한 트라우마입니다. 하지만 생활에 있어서 작은 아픔을 겪는 것을 마이너..
트라우마(trauma)라는 용어 자체는 이제 전문용어가 아니라 일상용어가 된 것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익숙해졌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각종 질병 사고 등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다가온 국민적이고 전 세계적인 트라우마가 삶 속에 침투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회적이고 국가적인 트라우마 말고, 한 가정에서 아버지의 폭력적인 사건이나 개인적인 교통사고나 성적인 피해 사고 등과 같이 지극히 사적인 트라우마에 대한 치료에 대해서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트라우마 치료법에 대한 부분입니다. 많은 상담전문가들은 '트라우마를 치료하려면 트라우마가 있었던 사건을 다시 기억을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아닙니다. 이건 과학과 정신의학에 기반을 한 치료법에서는 또 다른 제2의 트라우마를 만들 가..
내가 누군지 모르게 키우면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서 아들이 아빠 역할을 하며 성장해서 자신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경우, 타인을 만날 때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직 아버지 같은 어른 모습만 보여주게 됩니다. 혹시 이렇게 성장한 사람은 자신을 찾는 과정을 가져야 합니다. 잃어버리고 놓쳐버린 자기 자신을 찾을 시간도 가지고 경험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내가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나 자신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내 몸을 그대로 입고 살아가기 때문에 몸이 아픈데도 인지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통증을 느껴도 '괜찮아질거야.'라고 무시해버립니다. 이처럼 자신을 모르기 때문에 남의 신체와 마음은 더더욱 알기..
2020년 1월에 미국 미시간대학교 크리스토퍼 몽크 교수와 연구진은 '불우한 아동기는 아이들의 청소년기 두뇌에 변화가 일어나 외부의 위협에 반응하는 방식이 별할 수 있다'는 논문을 제58차 미국 신경정신 약리학회(Americ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15세에서 17세까지 177명의 청소년을 실험 참가자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이 참가자들의 출생 이후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참가자의 70%는 흑인이었고, 참가자의 절반은 최저 빈곤선 이하의 불우한 환경에서 아동기를 거쳤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청소년 참가자들의 뇌를 MRI(자기 공명 장치)로 살펴보았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공포와 감정처리를 담당하는 뇌의 편도체와 충동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느닷없이 목적을 잃어버리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희망을 강탈당한 듯 알게 모르게 마음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러다 보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터무니없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기도 합니다. 길을 잃은 생각은 분주하게 마음 이곳저곳 돌아다니지만 정착을 하지 못합니다. 덩달아 마음도 분주해집니다. 주변은 온통 봄인데, 바빠진 생각과 마음은 겨울보다 더 구차해집니다. 2015년 노스 다코타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Abeyta, Routledge 교수와 사우스샘프턴대학교 심리학과 Juhl J 교수는 성격 및 사회 심리학지에 '관계 향상을 위해 과거를 회상하기: 관계 목표를 향상시키고 관계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심리적인 원천으로서 과거에 대한 그리움(Looking back to move forward: Nostalgia..
명절이 되면 기분이 좋다. 달력에 빨간 색으로 된 숫자는 ‘몸이 쉴 수 있는 날’이다. 더구나 명절의 빨간 색은 주말의 빨간 색보다 훨씬 길다. 달력에 빨간 색으로 수놓은 3일 혹은 4일 연속된 명절은 일에 지친 근로자들을 들뜨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흥분도 잠시, 심장이 빠르게 뛰는 원인은 순식간에 뒤바뀐다. ‘명절’ 뒤에 숨어 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살아난다. 여성에겐 ‘명절음식 노예’, 남성에겐 ‘자존심 노예’. 명절 연휴도 주말과 마찬가지로 빨간 색이지만, 주말과 다르게 ‘노예생활’의 기간이 돼 버릴수 있는 것이다. 하루종일 전을 부치다 명절 끝나고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려 손목에 깁스를 하는 주부들이 늘고, 남자들은 형제들과 친구들을 만나 경제적인 자존심, 지위 자존심, 자녀 자존심 싸움을 벌이다 ..
서로에게 시시콜콜 모든 것을 표현해야 가족입니다. 침묵하는 가족은 슬픔을 서로의 가슴에 박아서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눈물을 넘치게 만듭니다. 비움과 채움이 반복되면서 겨울도 가고 봄이 오는 것인데, 비움만 반복되는 눈물은 우울을 음료 마시듯 겨울 속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사랑도 이해도 늘 눈과 입 속에서 태어납니다. 가족이니까 침묵의 벽을 뚫고 마음까지 걸어 들어와 힘든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지만, 착각입니다. 잠자고 있는 입과 졸고 있는 눈을 깨워야 합니다. 눈을 통해 햇살 같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별 하나 빛나지 않는 어두운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걸어가면서 알아차립니다. 가족에게 받은 빛나는 말들이 내 안에서 나의 앞길을 밝힌다는 사실을. 심리학에는 카멜레온 효과(Chameleon effe..
서로에게 시시콜콜 모든 것을 표현해야 가족입니다. 침묵하는 가족은 슬픔을 서로의 가슴에 박아서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눈물을 넘치게 만듭니다. 비움과 채움이 반복되면서 겨울도 가고 봄이 오는 것인데, 비움만 반복되는 눈물은 우울을 음료 마시듯 겨울 속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사랑도 이해도 늘 눈과 입 속에서 태어납니다. 가족이니까 침묵의 벽을 뚫고 마음까지 걸어 들어와 힘든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지만, 착각입니다. 잠자고 있는 입과 졸고 있는 눈을 깨워야 합니다. 눈을 통해 햇살 같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별 하나 빛나지 않는 어두운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걸어가면서 알아차립니다. 가족에게 받은 빛나는 말들이 내 안에서 나의 앞길을 밝힌다는 사실을. 심리학에는 카멜레온 효과(Chameleon effe..
타인이 던지는 돌멩이는 하나지만, 출렁이는 물결의 높낮이는 내 마음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던지는 화살보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돌팔매질이 더 깊게 박힙니다. 벌겋게 달군 무쇠 솥뚜껑 위에서 펄펄 뛰는 상황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가끔 삶은 무작위로 고통을 던집니다. 던지는 방향으로 견디기 보다는 본질의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묵묵히 시간의 터널을 지나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과 메간 로빈스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부부의 일상적 감정표현과 인칭 대명사 사용을 통한 부부 적응'이라는 논문을 대인관계학회에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는 52쌍의 유방암 환자 부부를 대상으로 이들의 일상에서 긍정대화와 부정대화가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습니다. 애매하거나 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