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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국상담학신문/가족심리학 (50)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행동의 방향을 바꾸면 습관이 변하는 것처럼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살아가는 이유가 만들어지고 지금보다 훨씬 괜찮은 날들의 퍼즐이 맞춰지게 됩니다. 백 명 천 명을 기쁘게 해주는 것보다 나 자신을 외롭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내 안에 나의 부재가 머리와 심장을 관통하는 날. 자괴감과 허무감으로 늘 하던 밥 먹는 행동조차 의미를 찾지 못하고 시간이 멈춰버리기도 합니다. 행복의 손길이 마지막으로 닿았던 시간을 더듬고 더듬어서 찾아야 비로소 먼지를 털어 펼치는 낡은 책처럼 꼭꼭 숨어 있는 기억을 꺼내 한두 단어의 기쁨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2019년 3월 11일 미국 텍사스 대학교의 심리학과 루이스 피콕(Lewis Peacock..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잠에 빠지는 것 자체가 힘든 분, 자다가 주변에 아주 작은 소리에도 깨는 분, 꼭 새벽에 한 번 깨는 분, 그냥 선잠을 많이 자는 분, 꿈을 너무 많이 꾸는 분... 수면장애에는 이렇게 다양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증상은 수면장애 즉 '불면증(insomnia)'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불면증을 분석하면, 'in(아니다, 못한다의 뜻(not, no)) + som(수면이라는 뜻(sleeping)) + ia(병이라는 뜻(disease)) 이렇게 됩니다. 앞에 색을 칠한 단어를 합쳐보면, 'insomnia = 불면증' 입니다. 즉 못한다(in) + 잠자는 것(som) + 그래서 아프고 병이 들다(ia) = 불면증(insomnia..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기침이 목을 간질일 땐 은근히 걱정이 돼서 바로 감기약을 찾지만, 우울이 마음을 간질일 땐 대놓고 무시하며 지나가 버리는 것이 많은 부부들의 습관입니다. 분명 결혼해서 살아가지만 정서적으로는 혼자 사는 것 같은 설움을 지나가는 계절에게, 흘러가는 바람에게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나무에게 아무리 설파해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누군가 내 돈 10원이라도 안 갚으면, 등뼈라도 뽑아간 듯 꼼짝 못하고 누워 견디질 못하며 정신까지 혼미해지면서도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갉아먹고 있는데도 못 들은 체 아무렇지도 않은 채 철벽을 온 마음 곳곳에 쳐버립니다. 마음이 괴롭고 머리가 아프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화해할 것은 하고 최소한 타협이라도 하라는 신호..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2019년 2월 12일에 미국 베일러 대학교의 아동가족학과 Karen Melton교수와 Maria Boccia 교수, 심리신경과학과 Maddie Larson 교수는 공동으로 '가족체험의 관계연구를 통해 알아본 부부의 활동과 옥시토신의 연관성 조사(Examining Couple Recreation and Oxytocin vis the Ecology of Family Experiences Framework)'라는 논문을 결혼과 가족학회에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20쌍의 부부를 모집해서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한 그룹은 보드게임(board games)을 하고, 다른 그룹은 미술수업(=그림그리기, art class)에 참여하게 했습니..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스마트폰이나 SNS와 같은 미디어가 현실을 살아가는 가족의 관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논문이 계속해서 발표되어 있습니다. 사이버생활과 현실생활의 구별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이끌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인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을 보면, 하루에 평균 46번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것을 밝혀졌습니다. 24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수면 시간 9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15분에서 20분 사이에 한 번씩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삶에서 스마트폰이 없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가족 각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보내는 시간이 현실의 가족관계와 부부관계를 깨트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논문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에 발표한 한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2009년 조지아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제니퍼 샘프(Jennifer Samp) 교수는 '관계 문제에 대한 토론 중 알코올이 비언어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Alcohol-Influenced Nonverbal Behaviors During Discussions About a Relationship Problem)'라는 주제의 논문을 비언어행동학회지에 발표했습니다. 이 실험에는 44쌍의 결혼 전 연인들을 모집했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에게는 술을 마시게 했습니다. 다른 그룹은 술을 마시지 않게 하고 하나의 상황극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내 연인이 다른 사람의 연인이 되어 있는 대본을 주고 상황극을 하게 했습니다. 이 상황극을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 관찰..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부모의 머릿속에는 이미 너무 많은 고정관념이 존재합니다. 부모가 가지는 고정관념이 자녀의 삶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2006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의 연구팀이 '고정관념'에 관한 연구를 했습니다. 이 연구는 3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논문은 '여성이 남성보다 수학을 못한다.'라는 고정관념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남성과 여성의 수학 능력에 있어서 차이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연구의 핵심 결과는 '고정관념'이 아무런 차이가 없는 남녀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차별성 그 자체를 만든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참가자 여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의 여성들에게 '여성이 타고나기를 수학 능력이 남성..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가족심리학 집단상담 세월이란 지우개는 서럽도록 그리움마저 깨끗이 지워버립니다. 한두 해 지나면서 벌어진 마음문 틈새로 천근같은 무게의 우울도 거뜬히 드나들 수 있게 됩니다. 지나가던 슬픔도 심심할 때마다 들러서 이리저리로 마음방을 흔들어 놓고 도망가곤 합니다. 가족심리학 집단상담 2017년 미국 캔자스 대학교 심리학과 마크 랜도(Mark Landau) 교수팀과 미주리 대학교 심리과학과 제이미 아른트(Jamie Arndt) 교수팀이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르는가: 삶의 과정을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하기(Why life speeds up: Chunking and the passage of autobiographical time) ..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세상 모두가 행복해도 슬픔이 나를 감싸고 눈물로 온몸이 뒤범벅 될 수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 사이를 나비처럼 옮겨 다니면서 행복이 나인지 불행이 나인지 잊어버립니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남남이 아니라 그냥 늘 시간 위에 서서 강물처럼 흘러가는 나 자신이라는 것을 확인받습니다. 타인들 틈에 섞여서 나를 잊어버리고 자유로운 익명의 나를 따라 이리 저리 출렁거리며 흔들리며 나의 목소리를 잊어버립니다. 어려서는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아무리 외쳐봐도 생각이 쥐고 놓지 않는 무게만큼 힘들기만 합니다. 쥐고 있는 송곳 같은 그 생각이 마음 한가운데로 정확히 꽃히는 날이면, 한동안 통증을 느낄 수 없을 만..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서두르는 무언가에는 거리감을 두게 됩니다. 반대로 천천히 진실하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에는 믿음이 갑니다. 연약한 추상이 아닌 단단한 형상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마음의 문이 저절로 손잡이를 돌려 열어줍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토목공사를 다진 후 지은 집은 외부든 내부든 견딤과 인내의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서두르면 독약이고 시간을 머금은 진실의 결이 쌓인 나이테는 묘약이 될 것입니다.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모습인데도 단단하게 시간의 침식을 견디며 이겨내고 있는 스스로를 만납니다. 이제는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잘 읽어내고 있는지, 균형을 잃고 한 쪽으로만 달리고 있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