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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심리] 계속 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20. 3. 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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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태어난 아이의 소통 수단은 '울음' 밖에 없다는 것을 부모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유치원, 초등학생과 그 이상의 자녀들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언어'라는 도구를 통해 전달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엄마의 태내에(in the womb) 있었기 때문에, 언어보다도 '감각'이 소통의 가장 중요한 도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바로 '울음'이라는 '소리'의 도구입니다. 소리를 전달해서 엄마에게 자신의 상태와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됩니다.

엄마 뱃속에서도 탯줄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소리와 감각이라는 개념으로 엄마와 지속적인 대화를 해온 것입니다.

그러다 엄마와의 유일한 연결고리인 탯줄을 끊어내면서 세상과 처음으로 스스로 마주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자신의 유일한 소통 대상이었던 엄마에게 보낼 수 있는 신호는 입과 혀 그리고 목을 통해서 우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에, 배고플 때(식욕)와 자고 싶을 때(수면욕) 그리고 싸고 싶을 때(배설욕) 등 계속해서 자신의 욕구를 운다는 행위를 통해서 엄마와 주변 가족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런 우는 행동을 통해 '엄마와 어떻게 세상에 적응을 해나가냐'가 아이의 기질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빠른 속도로 아기를 달래주면서 엄마의 목과 가슴과 뺨 그리고 손바닥과 손가락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각을 받은 아이와 그렇지 않고 거친 반응을 받은 아이는 애착형성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구성하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태어나자마자 기고, 걷고, 뛰어다니는 과정을 빠른 속도로 해내지만, 인간만이 엄마가 오랜기간 보살피고 돌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게 약한 존재가 인간의 첫 출발입니다.

그렇기에 온전히 엄마에게 의존해야 하는 초기 기간은 나머지 세상을 살아가는 아기의 기질과 성격까지도 형성하는 중요한 시간인 것을 부모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안정적이고 포근한 포옹과 냄새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소리로 아기에게 반응해 준다는 것은 아기에게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말을 전달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기가 울 때, 얼마나 자주 안아주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5개월이 지나면 이가나기 시작하고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걷기 시작하면 안아줄 시간이 점점 부족해집니다. 하루 종일 안아줘도 더 안고 싶어도 조금만 지나면 부모의 품이 아니라 세상의 품으로 달려갑니다.

아기를 안아 줄 수 있는 그 짧은 시간 아기의 울음의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고 덜 불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안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안아주는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따뜻하게 안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심리상담 및 강의 문의 : 010-2788-3025(이재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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