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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작성 방법(9) 용어 정리 본문

논문 잘 쓰는 법/논문을 위한 통계학 강의

논문 작성 방법(9) 용어 정리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8. 1. 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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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2-21-0064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아홉 번째 시간이네요. 쉬지 않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조작적 정의와 개념적 정의에 대해 알아봤었습니다. 기억이 잘 나시나요?^^ 어려운 개념이었는데 여러번 읽어보시면서 정확한 구분을 하길 바랍니다. 


오늘은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용어들을 한 번에 정리하려고 합니다. 지난번처럼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이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있을 작업에 있어 꼭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지고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아래의 용어들에 너무 생소한 분들은 '가나다순'으로 정해해 할테니 인쇄를 해서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ㄱ>

1) 가설: 어떤 현상과 다른 현상과의 관계에 대해서 기대하고 추측한 명제를 말합니다. 가설은 논리적으로 내린 결론이지 아직 증명된 진술이 아닌 것입니다. 즉, 경험적으로 증명되기 전의 잠정적 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논문 작업에서 연구 주제를 정한 뒤 가설을 세운다고 하죠? 여기서는 위에서 알려드렸듯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지식을 가설로 세우면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지구는 둥글다.'라는 문장은 16세기 초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증명하기 전까지는 가설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2) 갈등론: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이나 집단들은 항상 의견 대립과 갈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갈등이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갈등 현상은 모든 사회의 보편적 현상이며 사회는 지배 계급이 피지배 계급을 억압함으로써 유지된다고 보는 게 특징입니다. 


3) 개념: 한 집단의 사물, 생각, 사건 등을 분류하거나 범주를 정할 때, 어떤 공통성에 따라 명명한 추상적인 단어를 말합니다.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여러분들에게는 지난번에 알려드렸던 개념적 정의와 조작적 정의를 이용하여 해당 개념을 좀 더 구체화, 명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4) 객관성: 사회과학자들이 사회 현상을 연구할 때, 특정한 연구자의 주관적인 가치관이나 편견이 배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많이 들어보셔서 쉽죠? 그러나 논문을 작성하는 모든 과정에서 객관성만을 추구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연구 주제나 연구 방법을 정한다거나, 가설을 세우고 결론을 제시하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연구자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반영될 수밖에 없으므로 '객관성'을 무조건적으로 추구하면 안 됩니다. 


5) 거시적 접근: 국가나 세계적 차원에서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입장입니다. 즉, 나무 보다는 숲을 이해하려는 접근법입니다. 이 접근 방식은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미시적 접근'과 반대 의미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한 고등학생이 수능을 대리시험을 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시다. 이러한 행동은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과도한 학업 부담을 줬고, 우리나라가 학벌주의에 빠져있기 때문에 일어난 행동이라고 설명하면 거시적 접근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그 학생의 가정환경을 조사하고, 면담을 통해 그 사람 본인의 이유를 설명해 낸다면 '미시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6) 계량화: 자연과학에서 물질 운동을 무게, 압력 등과 같은 측정값으로 정확하고 엄밀하게 설명하듯, 사회과학에서 인간의 행위와 관련된 것을 통계화할 수 있도록 수치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제가 '20대 남성이 취미 생활에 할애하는 시간'을 조사한다고 했을 때 '많음'을 '일주일에 5시간 이상'으로 수치화 한다면 이러한 과정을 바로 '계량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과학적 연구: 어떤 연구에 대해서 가설을 설정하고 경험적 증거를 들어 검증하는 절차를 그 핵심적 요소로 하는 연구를 의미합니다. 대부분 과학적 연구라고 하면 다들 과학자들이 하는 실험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여러분이 논문 작성을 하면서 진행하는 연구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입니다. 


8) 관찰법: 주로 문화인류학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질문지나 면접으로는 조사하기 힘든 어린이나 문맹자들, 또는 원시부족들의 삶을 조사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관찰하는 사람의 편견이 개입할 수 있으며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든다는 던점이 있습니다. 관찰법의 정식 명칭은 '참여 관찰법'으로, 아래에서 설명드릴 '질적 연구'에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9) 기능론: 전체 사회는 유기체와 같이 상호 의존하고 있는 부분들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분은 전체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사회 구조는 그 구성원의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봅니다. 위에서 설명 드렸던 '갈등론'과 반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갈등을 사회 원동력이라고 본 갈등론과는 달리 기능론은 병리적인 현상으로 간주합니다. 예를 들면, 부당한 정치체계에 맞서 시위가 일어났다면, 이 소식은 갈등론자들은 사회체계의 사각지대를 낱낱이 밝혀 보도하고 그 체계 전체를 완전히 바꾸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기능론자들은 시위자들의 행동이 사회의 안정을 깨뜨린다고 볼 것입니다. 그렇지만 기능론이 무조건 나쁜 이론은 아닙니다. 갈등론도 사회를 지나치게 이분법적으로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데서 문제를 드러내기도 하는 등 단점이 존재합니다. 


<ㄴ>

10) 낙인이론: 일탈의 원인을 개인이나 집단의 속성으로 설명하지 않고 다른 개인이나 집단이 다른 개인 또는 집단의 행위를 비정상적인 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일탈행위가 일어난다고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잠시 예를 들면, 장발장이 감옥을 나와 일을 하지 않고, 신부님의 은촛대를 훔쳐 달아난 것을 모두 그의 잘못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게 낙인이론의 입장입니다.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혀 일을 할 수도 없었고, 사회에 적응하기도 어려웠기 떄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11) 내집단: 자신이 실제로 속할 뿐만 아니라 그 구성원이 됨을 의식함으로써 강한 소속감이나 공동체 의식을 갖는 집단을 말합니다. '우리 집단'으로 이해하면 빠릅니다. 내집단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이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하버드대학교를 목표로 한다면 서울대학교는 그 학생에게 내집단이 아닌 것입니다. 


<ㄷ>


12) 대중사회: 익명성과 무조직을 특성으로 하는 대중이 사회의 구성원을 이루고 있는 사회입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대량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는 대중을 문화의 주체로 생각하는 사회라고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ㅁ>


13) 면접법: 정보 수집을 위해서 연구 대상을 연구조가 찾아가서 대화를 통해 원하는 것을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대개 미리 체계적 질문 내용을 준비하지만 응답하는 것에 따라 질문을 변형하는 등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심층적 조사와 부수적 응답 효과가 장점입니다. 


14) 문헌연구법: 문헌자료를 수집하거나 다른 연구에서 활용된 자료를 인용하여 재해석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논문의 종류에 대해 말씀드릴 때, 설명 드렸던 종합적 논문을 작성하는 방법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15) 문화: 특정한 집단의 생활양식, 즉 다른 집단과 구별되어지는 한 집단의 독특한 가치, 규범과 물질적 재화를 말합니다. 


16) 문화의 보편성: 지구라는 환경, 인간의 생리 구조와 심리 구조가 비슷하므로 모든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 모든 면에서 문화의 공통분모를 갖게 되는데 이를 문화의 보편성이라고 합니다. 어느 사회던지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17) 문화의 특수성: 각 사회는 그 특수한 환경과 상황에 가장 적합한 생활양식을 선택함으로써 그들 나름의 특유한 방식으로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의 특수성을 가집니다. 모든 사회는 보편성을 가지지만 특수성 또한 함께 지니기에 구분이 가능합니다. 


18) 문화적 사대주의: 아래에서 설명드릴 자문화 중심주의와 반대로 자신의 문화를 열등한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회의 문화를 맹목적으로 수용하려는 태도입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우리 민족의 미개함을 주장하며 일본의 근대화를 따라갈 것을 주장했던 친일파들도 이러한 태도를 보였다고 합할 수 있습니다. 


19) 문화적 상대주의: 한 집단이 가진 문화 현상은 그 집단이 처한 특수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입니다. 개고기를 먹는 우리나라의 풍습을 보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기 보다는 과거에 한국은 개를 반려견의 의미가 아닌 가축의 의미로 여겼기에 그런 문화가 생겼다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 이시적 접근: 사회 현상을 연구할 때, 개인의 구체적 행위 하나하나를 분석하는 연구 방법으로 숲보다는 나무를 이해하려는 접근법입니다. 위에서 거시적 접근을 설명 드리며 들었던 예시를 떠올려보시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ㅂ>


21) 법칙: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과학자들은 자연이나 사회 현상에서 이러한 법칙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데, 사회현상에서는 자연과학과 같이 엄밀한 법칙을 발견하기는 힘듭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논문을 쓰는 여러분들은 법칙 발견을 목표로 연구하면 안 된다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22) 비판적 사고: 어떤 주장이나 관념 등이 가지고 있는 권위, 정확성, 가치 등에 관해서 합리적인 탐구 과정을 거쳐 그 주장이나 관념 등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 근거와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검토하여 수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연구 논문을 쓸 때 꼭 필요합니다. 



<ㅅ>


23) 사회 계층: 사회는 각자의 지위와 위치에 따라 돈, 권력 등의 희소가치를 불평등하게 분배합니다. 이러한 분배로 인해 사회는 몇 개의 층으로 범주화 되어 위계를 갖게 되는데 이를 사회 계층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뉴스 보도를 통해 많이 접할 수 있었죠?


24) 사회과학: 인간 사회의 여러 현상을 해석하려는 경험적 과학을 총체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여기에는 심리학, 문화 인류학, 경제학, 정치학 등이 포함됩니다. 


25) 사회.문화 현상: 인간이 집단을 이루어 생활하는데서 생겨나는 모든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현상을 말하는데 특히 좁은 의미의 사회생활과 문화생활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자연현상과는 달리 인간의 행위에 의해 발생하므로 정확하게 예측하고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연구 논문을 쓰시는 분이라면 사회 문화 현상을 대상으로 연구해야 합니다. 


26) 사회지표: 경제, 사회, 삶의 질 등에 관한 주요한 상태나 상황을 측정하여 기술한 자료를 의미합니다. 또한 과거, 현재, 미래의 추세를 기준에 의해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GDP를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27) 사회화: 한 개인이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적 행동을 학습해 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인간은 상당기간 동안 성인의 보살핌을 받으며 그 세대에 알맞은 능력을 습득해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사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 습득 과정을 바로 사회화라고 합니다. 즉,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적 규범과 가치, 사회적 능력을 습득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28) 실증적 연구: 관찰 가능한 인간 행위를 규명함으로써 자연과학에서와 유사한 인과 법칙이나 이론을 정립하려는 방법입니다. 약적 연구라고도 합니다. 논문 작성에서 연구 방법을 정할 때 질문지를 돌리거나 실험을 하여 통계 분석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모두 자연과학자들의 연구 방법과 비슷하기 때문에, 실증적 연구로 분류하여 구분하고 있습니다. 


29) 실험법: 인간 행위에 일정한 자극을 주고 이에 대한 반응을 얻어냄으로써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입니다. 좀 더 흥미로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한 사람의 성격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보시나요?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필립 짐바르도 명예교수 기억하시나요? 심리학 그리고 생각 네이버 밴드에도 자주 글에 올렸었는데요. 짐바르도 교수는 이 질문에 답을 제시하려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의 가설은 '개인의 행동은 사태에 대해 '누가 문제인가'라는 질문은 적합하지 않으며, '무엇이 문제인가'가 적합하다는 것이다'였습니다. 실험에 지언한 70명의 학생들 중 24명을 선발하여 무작위로 그들에게 죄수와 교도관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안정적인 중산층 가정 출신이었으며, 육체적 정신적 장애가 없고 과거 범죄나 약물 남용 이력 모두 없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첫 실험에서 참가자들 중 18명은 각각 교도관 9명, 죄수 9명으로 나뉘었습니다. 실감나는 역할 참여를 위해, 연구팀은 지역 경찰의 도움을 받아 수감자 역할을 맡은 참가자들을 실제 무장 강도 형의로 체포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교도관들은 다음과 같은 지시를 받게 됩니다. "여러분은 수감자를 육체적으로 상처 입힐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교도관은 독단적인 행동이 가능하며, 수감자들은 전적으로 우리와 시스템에 의해 조종되었습니다. 그들의 개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력감입니다. 우리는 모든 통제권을 가지고 있으며, 수감자들은 어떠한 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실험은 6일 만에 급작스럽게 끝나게 됩니다. 교도관역의 참가자들이 수감자 역의 참가자들에게 암암리에 신체 고문 및 성적인 학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고, 그로 인해 실험 참가자들의 가족과 동료 교수들의 실험 중지 요청이 거세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의 행동이 개인 내적인 성격이나 특성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사회적 위치나 역할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짐바르도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평범한 그 누구도 악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사과 자체가 아닌 사과를 담고 있는 상자가 문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짐바르도 교수는 자신이 세운 가설의 타당성을 밝혀내기 위해 연구대상을 모집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시켜 변인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는 죄수역과 교도관 역이라는 역할을 당사자에게 부여하는 자극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결과를 이끌어 내는 방법을 바로 실험법이라고 합니다. 이해가 쉽게 되었죠?


<ㅇ>


30) 아노미(Anomie): 이 이론은 두 가지 학자의 입장을 모두 이해해야 합니다. 먼저, 에밀리 뒤르껨(Emile Durkheim)이라는 학자는 사회규범이 약화되거나 부재할 때, 또는 두 가지 이상의 규범이 동시에 존재할 때, 행동지침을 잃고 사회적 이상 행동을 하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반면에 로버트 머튼(Robert Merton)은 사회적인 목표는 분명하지만 그것을 성취할 만한 적절한 수단들이 제공되지 못할 경우에 목표와 수단이 어긋나서 규범 부재나 혼란 상태를 보이는 것을 아노미라고 정의했습니다. 두 학자 모두 아노미 상태에 있을 때 구성원들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일탈행동을 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사회적 합의에 바탕을 둔 지배적인 규범의 정립과, 다양한 사회적 욕구를 적절하고 공평하게 해소 시켜 줄 수 있는 사회제도의 정립이 필요합니다. 위의 설명이 어렵다면 시험지를 훔쳐보는 학생들 떠올려보시면 됩니다. 그 학생은 100점을 받고 싶다는 목표와, 공부를 하지 않고 그럴 실력이 되지 않는 현실과의 괴리, 즉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고 불 수 있습니다. 아마... 아노미라고 하자마자 칼 융의 아노미라고 떠올리신 분!^^ 자세히 다시 읽어보시면서 개념 익히세요~


31)  양적 접근: 인간의 행동을 계량화하여 통계 처리함으로써 엄밀한 인과 관계를 규명하려 하는 연구 방법을 말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실증주의적 접근과 같은 말입니다. 


32) 외집단: 내집단과 반대 개념입니다. 나와 구별 짓고 싶은 다른 사람들이 속하는 집단을 의미합니다. 


33) 일반화: 모두 일반화의 오류는 많이 들어보셨죠? 일반화란 둘 이상의 개념 간의 관계를 진술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국의 학생을 무작위로 추출해서 우울증 정도를 조사했을 때, '심각' 수준으로 나왔다면, 연구자는 모든 학생을 조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학생들은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ㅈ>


34) 자문화중심주의: 자문화중심주의는 단어 그대로 자신의 문화가 가장 우월하고 다른 사회의 문화를 열등하다고 간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문화 사대주의를 설명할 때, 예시로 들었던 친일파를 조종했던 일본인들이 이러한 태도를 가졌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35) 종적 접근: 사회 현상을 연구할 때 시차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주로 역사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36) 질문지법: 미리 준비된 설문지를 조사 대상이 응답하고 기입하도록 해서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많은 대상의 개인적 태도나 의식을 한 번에 조사하는데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선택한다면, 이전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조작적 정의'가 가장 중요하겠죠?


37) 질적 접근: 인간 행위의 동기, 의도, 목적, 이유 등과 같은 것들을 연구하는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들은 계량화하여 실증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료들을 수집하거나 관찰하여 직관적 통찰로, 연구하는 접근법을 사용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참여관찰법과 면접법, 문헌 연구법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ㅊ>


38) 차별적 교제: 자른 집단과 교제를 하지 않고 특정 하위 집단 구성원들과 교제함으로써 그 집단의 가치관과 행동만을 학습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학교에 면담을 하러 오시는 부모님들께서 종종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원래 착하고 공부도 잘했는데, 친구를 잘못 만나서~"와 같은 말입니다. 그 부모님들의 입장이 바로 차별적 교제론 입니다. 


<ㅎ>


39) 해석적 연구: 해석적 연구는 인간의 직관을 이용해 사회 현상의 성격을 이해하려는 접근법입니다. 실증주의가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사실만이 과학적 자료가 될 수 있다고 한 것과는 다릅니다. 인간의 주관적 의식을 심층적으로, 올바르게 파악하려는 시도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0) 횡적 연구: 한정된 시점에서 비슷한 여러 현상을 조사, 관찰하고 비교하여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방법으로 사회과학에서 주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휴~^^ 오늘은 논문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용어들을 한 번에 정리해봤습니다. 자신의 연구에는 필요 없는 용어일수도 있지만, 선행연구를 할 때, 다른 논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으로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빼먹지 말고 하나하나 유심히 읽어두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간 중간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든 예시들이 좀 부족하더라도 더 많은 예시를 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논문준비생분들 힘내세요~^^

  












-한국상담학신문-

건강한 가족회복, 개인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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