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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융의 관계 그리고 여러 이야기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20. 12. 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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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 실천적인 방법. 꿈에 대한 견해를 총체적으로 정리하여 출간한 책이 바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입니다.  꿈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마음의 지도와 영혼의 지도를 그릴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프로이트보다 19살 어린 칼 구스타프 융은 프로이트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정신분석학 이론을 만들고 있을 때, 융은 프로이트 이론이 맞다고 생각했고 그들은 드디어 만납니다.  1906년에 편지를 교환하기 시작하면서 1907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둘은 만나게 됩니다. 1910년에 국제정신분석학회(IPQ)를 설립하고, 융이 학회장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협회를 만든지 2년도 안되어서 융은 프로이트의 성 이론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융은 자신의 이론을 제시하면서 이 국제정신분석학회에 관심을 상실합니다. 융은 1911년에 '리비도의 변환과 상징'이라는 책을 내면서 프로이트와 정신적인 관계도 완전히 결별을 합니다. 1914년에 융이 의장직을 사입하고 완전히 학회를 완전히 탈퇴하게 됩니다. 1931년에 꿈이라는 주제로 국제정신분석학회의 마지막 학회를 함께 프로이트와 융은 보냅니다. 

 

"선생님. 꿈의 목적론적 기능으로 제목을 정하면 어떨까요?(융)"

"꿈에는 목적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다. 꿈의 기능이라고 해라(프로이트)"

 

이 대화는 융의 분석심리학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대화입니다. 프로이트는 꿈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프로이트는 과학중심으로 꿈분석 VS 융은 신화를 중심으로 인간의 내면 중심으로 꿈분석. 대극의 합일: 나와 전혀 다른 부분과 하나가 되어 균형을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프로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진실은 온전한 것처럼 보이는 세상 너머에 있다."

 

이 말은 완전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버리고, 다른 세상. 새로운 세상으로 새로운 해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내가 닫혀 있으면, 자기애적 자기중심주의에 갇혀 있으면 다른 사람들과 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프로이트는 계속 이렇게 열리는 것을 주장합니다.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나와 다른 것을 대면하고, 나와 다른 생각의 손을 잡아야 합니다. 프로이트는 1900년에 '꿈의 해석'을 출간했습니다. 1896년에 프로이트는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를 싫어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의 장례식에 지각을 했습니다. 자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미워했습니다. 또 어릴 때 아버지의 여러가지 집안 규칙을 어긴 아들 프로이트에게 '쓸모없는 자식'이라는 소리에 힘들어했습니다. 아버지가 별세 후에 프로이트는 아버지 꿈을 많이 꿉니다. 프로이트는 외국어를 정말 잘 했습니다. 

프로이트는 외국어를 엄청 잘했습니다. 심지어 꿈을 꿨는데 꿈에 민들레를 프랑스어로 꿨습니다. 민들레는 프랑스어로 'pissenlit'입니다. 발음은 삐쌍리입니다. 이미지는 말과 같습니다. 보였던 모든 것을 분석하자는 것이 정신분석이고, 이미지를 말처럼 분석하자는 것이 정신분석입니다. 

 

Pisser는 '소변을 보다'는 뜻입니다. en는 -에, lit는 침대라는 뜻입니다. 이 뜻을 합쳐보면 침대에서 소변을 보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이런 뜻에서 아버지와 연결됩니다. 이렇게 프로이트는 얼마나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이런 꿈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꿈의 해석 2판 서문에 프로이트는 이렇게 썼습니다. 

 

'자기 분석의 한 부분으로 증명된 것은 이 책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반응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 상실을 애도하고자 이 책을 썼다.(1908년 2판 서문)'

 

보통 꿈에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꿈을 꾸지 않아요", "꿈에서 아주 희미한 상만 보여요." 프로이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꿈을 잘 안 꾼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꿈 분석을 하면, 꿈을 점점 자주 꾸게 되고, 꿈이 점점 길어지게 됩니다. 꿈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남이 나의 꿈을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꿈과 관련된 모든 이미지는 '나'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꿈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나의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바로 꿈이다는 것입니다. 

 

'압축'

'전치'

 

하나의 이미지 속에 책 한권을 쓸 분량의 내용을 요약하고 자유롭게 연상하면서 알아내면 내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가, 내 마음속 지도를 그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압축입니다. 

 

두 번째는 이미지가 바뀌게 됩니다. 꿈에서 아버지의 신음소리와 소름 끼치게 차가운 바닥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꿈에 '차가운 바닥'이 나왔다면 나는 '차갑다'는 것은 바로 아버지를 돌보지 않은 다른 가족을 뜻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의 표상을 다른 표상과 자리를 바꿈으로써 무의식의 진실을 포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표상'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분석의 기본 단위입니다. 내가 정말 힘들 때는 그 상황을 드러내는 표상이 올라옵니다. 

 

표상 분석의 핵심은 바로 3가지입니다. 바로 압축, 전치, 자유 연상입니다. 즉 환자에게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 감정, 기억 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게 하는 정신 분석 치료의 기본적인 절차가 바로 자유 연상입니다. 

 

프로이트는 꿈의 분석을 원했지, 꿈 해몽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특정한 표상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여기지 않았던 프로이트입니다. 우리에게 표상의 의미는 다 다릅니다. 자유 연상을 통해 표상 속에 또 다른 표상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꿈을 분석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개방성'입니다. 

 

프로이트는 자기 다리를 해부하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게 내가 내 꿈 분석하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겁니다. 지금 제 꿈을 분석하면서 굉장히 힘이 들거든요. 다 보여드려야 하고, 다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내 다리를 해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게 꿈으로 나온 겁니다."

 

두 번째는 '용기'입니다. 우리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반복해서 돌아오는 꿈입니다. 

 

'꿈의 해석' 책에 나온 사례를 하나 보겠습니다. '이르마의 주사'라는 사례입니다. 넓은 홀입니다. 이르마라는 여성을 한쪽 구석으로 데려가 '아직도 아프다면 그건 다 당신 탓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아픈지 아세요?'라고 이르마가 말했습니다. 가만히 바라보니 이르마의 얼굴은 부어있었습니다. 혹시 신체의 병은 아니었을까요? 이르마의 목을 들여다보니 하비갑개 모양의 무엇인가가 보였습니다. 급한 마음에 의사 M을 불렀습니다. 이상하게도 의사 M이 잘 걷지 못했습니다. 오토와 레오폴트가 이르마를 진찰했습니다. 이르마가 옷을 입고 있는데도 그녀의 문제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의사 M은 이르마가 감염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분명해 보였습니다. 오토가 얼마 전 트리메틸아민 성분의 약제를 이르마에게 주사했었습니다. 트리메틸아민의 분자식이 보였습니다. 주사기가 청결하지 않았던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프로이트는 늘 마음에 가시처럼 남아 있는 것이 있습니다. 1884년 코카인의 효용에 대한 논문을 내고 주위에 코카인을 권유했던 프로이트였습니다. 프로이트의 선배인 플라이슐이 코카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을 합니다. 프로이트의 친구이자 베를린의 이비인후과 의사로 갑개골을 절제하면 여성의 히스테리가 낫는다고 빌헬름 플리스(Wilhelm Flienss)에게 주장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르마의 코를 수술한 후 거즈를 남긴 채 봉합을 하는 의료사고를 일으킵니다. 

이런 사건을 겪고 난 후에 위에 꿈을 꾸게 됩니다. 

 

선배인 브로이어와의 다툼. 정신분석을 창시한 선구자인 것입니다. 하지만 성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인해 갈등이 생긴 브로이어와 프로이트는 갈라서게 됩니다. 프로이트와 플리스의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오토라는 의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의 사건들이 꿈에 나타난 표상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여기서 융이 관점에서 분석한 프로이트 꿈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어려운 상황에서 프로이트는 브로이어를 찾습니다. 융의 꿈의 목적으로 보면 분명합니다. 브로이어를 선택하고 플리스를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꿈의 분석에 프로이트가 실패한 이유는 바로 하나의 답을 갖고 꿈을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꿈의 해석이라는 책에서 프로이트가 언급한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꿈이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2. 내가 항상 성 이론을 중심으로 꿈을 해석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이야기하지만 나는 이 책의 어디에서도 그렇게 주장하지 않았다. 

3. 이 책의 목적은 사람들이 꿈을 해석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4. 꿈 분석은 자기 수련이 필요한 과정이다. 

5. 정신분석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정상인의 삶과 비정상인의 삶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문제를 가지고 있고, 문제를 분석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6. 무의식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꿈에 나오는 표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7. 꿈은 전적으로 우리가 경험한 것들에 의해 구성된다. 

그리고 꿈을 꾼 후 우리는 그것을 다시 배열하여 해석한다. 

8. 재해석이라는 것은 완벽한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창조의 행위다.

9. 창조를 통해 과거를 바꿀 수 있다. 

융은 프로이트의 꿈분석에 영향을 받았지만 확실한 비판을 함께 했습니다. '분석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꿈의 중심에서 미지의 길이 열린다.'라고 했습니다. 항상 꿈분석은 바뀔 수 있다. 

 

꿈의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꿈 일기를 쓰는 방법을 말합니다. 

 

1. 녹음기 에플리케이션을 설치합니다. 

2. 날짜를 작성합니다. 

3. 꿈을 꾼 후 그 내용을 바로 녹음합니다. 

4. 녹음한 그대로 일기에 작성합니다. 

5. 요약하지 않습니다. 

6. 자신의 일상을 꿈 일기에 별도로 작성합니다. 

7. 꿈의 내용에 나온 표상을 하나씩 분석합니다. 

8. 인상 깊은 인물, 사물 등을 분석합니다. 

프로이트는 1922년에 '꿈과 텔레파시'라는 책을 출판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텔레파시가 있다.' '텔레파시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받는다.' '그러나 그것은 과학 너머의 영역이라 말할 수 없다.' 또 프로이트는 죽기 전에 1937년 '분석에서의 재구성'이라는 논문을 발표합니다. 이 논문에서 '자유 연상을 통해 환자가 재구성한 과거의 기억이 정확한가?'라는 질문을 담아낸 논문입니다. 즉 분석에서의 재구성에 관한 생각을 분석했습니다. '꿈의 파편들을 가지고 환자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고 했습니다. '환자의 기억을 해석함으로써 그 과거가 바뀌게 된다.'고 했습니다. '에너지가 밖으로 흐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한다면 꿈을 맞게 해석한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변화가 없거나 이전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꿈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해석은 멈추거나 앞으로 나아간다. 

 

즉. 꿈을 회고하고 -> 문제를 인식하고 -> 변화시키고 -> 전혀 다른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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