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심리치료에서 발문의 유형

발문의 유형은 3가지로 나눕니다. 

 

1. 사고 수준

2. 사고의 폭

3. 발문의 시기와 목적

 

우선 사고의 수준을 기준으로 한다면 지식을 단순히 기억, 재생함으로써 끝나는 저차적 정신 기능을 요구하는 발문과, 사고 활동을 촉구하는 즉 고차적 사고 기능을 요구하는 발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담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또올리거나 단순한 사고를 요구하는 발문은 저차적 정신 기능을 요구하는 발문이고, 학습자들의 탐구적 사고 활동을 창조해 나가기 위한 문제 제기는 고차적 정신 기능을 요구하는 발문입니다. 

 

사고의 수준을 기준으로 하여 발문의 유형을 구분한 연구자료 카너(Carner), 피어슨과 존슨(Pearson & Johnson)을 들 수 있습니다. 카너는 구체적 사고와 추상적 사고, 창의적 사고의 세 단계로 나눴습니다. 피어슨과 존슨은 사실 발문, 추론 발문, 배경 발문의 세 단계로 구분을 하였습니다. 

 

카너는 인간의 사고를 구체적 사고, 추상적 사고, 창의적 사고로 구분했습니다. 따라서 질문도 이러한 각각의 사고를 유발하는 기능에 따라서 구분될 수 있습니다. 

 

1. 구체적 사고: 구체적 사고를 촉발하는 질문은 대체로 관찰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써 비교적 단순한 아이디어, 개념, 원리를 묻게 되고, 어디서, 무엇을 누가, 언제와 같은 의문사들이 자주 사용됩니다.

 

2. 추상적 사고: 추상적 사고를 촉발하는 질문은 특정 문제의 방법과 이유를 다룹니다. 어떠한 사건의 발생 이유나 원인을 추론하도록 하는 것, 결론을 도출하도록 묻는 것, 설명의 타당성을 묻는 것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3. 창의적 사고: 창의적 사고를 촉발하는 질문은 새로운 개념을 재조직하기 위한 것으로서 대체로 정답이 없습니다. 내담자에게 어떠한 문제에 대한 가능한 대답들을 모두 다 탐구하도록 조장하는 질문을 말합니다. 

 

사실 발문은 상담에서 제공한 명백한 내용이나 내담자에게 제공되는 자료 내의 표면적인 의미로부터 도출될 수 있는 대답을 요구하는 발문이고, 추론을 통해서만 대답이 가능한 추론 발문은 책과 시집 내에 함축된 내용이나 깊은 구조의 의미로부터 발견될 수 있는 대답을 요구하는 발문이며, 배경 발문은 상담에서 제공되지 않는 관련 배경 정보에 관한 지식을 요구하는 발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