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심리학(2)] 고양이가 하는 행동심리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고양이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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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배를 보여주면, 어떤 심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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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배부르고 편안하면 편안하게 소파에 누워서 편한 자세를 취합니다. 고양이도 이러한 심리가 있습니다. '편안함', '상대에 대한 신뢰감' 등을 느꼈을 때 뒹굴뒹굴 하면서 배를 보여주게 됩니다. '배(belly)'를 상대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나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상대에게 노출하기 때문에, 나는 지금 아무런 무기가 없어요~ 괜찮아요. 진짜 당신을 믿어요. 편해요. 뭐 이런 의미를 전부 내포하게 됩니다. 

고양이 심리

하지만 이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배를 보여주는 고양이 배를 만지려고 하는 행동입니다. 고양이가 '나는 주인 당신을 신뢰해요~'라며 배를 보여 주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심리적 상황을 드러내는 것이지 나의 배를 만지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로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차라지 배가 아닌 턱이나 머리를 만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른 부분은 강하지만, 배는 사실 고양이에게 가장 약한 부위입니다. 그러니 가장 약한 부분을 보여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양면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가작 양한부분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신뢰를 보여주고 있지만 절대로 배를 만지려고는 하지 마세요~ 라는 뜻입니다. 우리도 갑자기 상대의 배를 만지려고 하면, 손을 치거나 놀라서 밀치거나 하는 것처럼 고양이도 그렇게 적개심을 드러낼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고양이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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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가르릉 혹은 갸르~ 하는 것은 어떤 심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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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자신이 어떤 상태 인지를 드러내는 수단입니다. 우리도 아프면 '아...', '으...', 실망을 하면 '하...', 좋으면 '야호~' 뭐 이런 소리를 내는 것처럼, 고양이도 갸르릉~ 거리는 소리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보통 골골송이라고들 많이 이야기 하십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전부 하시겠지만 갸르릉 거리는 것은 전혀 다른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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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만족감(satisfaction)'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소리는 주변에 특별한 이상한 상황이 없는 이상 만족감을 드러내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다른 하나는 '불만족(unsatisfaction)'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몸이 안 좋아서 밥을 거의 먹지 못하는 경우에도 갸르릉 거리기도 합니다. 너무 피곤하거나 힘들 때도 갸르릉 거립니다. 고양이가 열이 날 때도 갸르릉 거립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읽어서 어떤 의미인지 살피셔야 합니다.  

고양이 심리

고양이 심리

고양이의 소리와 행동에 많은 부분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의 상황을 잘 읽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도 사람처럼 피곤하고 힘들고 아프면 하던 모든 행동들이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니 고양이의 몸상태를 잘 살피는 것이 반려동물에 대한 가장 큰 사랑이고 반려동물의 심리상태를 읽을 수 있는 기본이고 기초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심리적 거리와 물리적 거리를 잘 지켜야 하는 대상입니다. 강아지처럼 적극적으로 물리적 애착을 하는 것이 고양이에게는 공격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양이와 함께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묘와 반려견의 심리에 대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심리

written by 이재연 교육학 박사(상담전공)

한국상담학신문 대표

행복한 심리상담연구소장

(사)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슈 인 심리학' 칼럼니트스

전)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상담사회교육전공 교수

전) 대신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저서)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우리아이마음설명서(지식과 감성, 2018)

        심리학 편지(지식과 감성, 2017)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가족사용설명서(지식과 감성, 2016)

        심리학 이슈로 답하다(지식과 감성, 2016)

        자녀의 자아에 사랑을 더하다(2016)

        이슈 인 심리학(글로벌콘텐츠, 2015)

-한국상담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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