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독서가 스트레스를 낮추는 과학적 증거 본문

한국상담학신문/독서심리치료

독서가 스트레스를 낮추는 과학적 증거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8. 1. 22. 05:42
728x90
SMALL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2-21-0064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가을만 독서의 계절이 아닙니다. 겨울도 독서의 계절입니다. 겨울에는 밖의 온도가 낮아서 따뜻한 집안으로 향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중 바로 독서가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근거'가 있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네 그래서 '과학적 근거'를 먼저 밝혀 드리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2009년도에 영국 서섹스대학교 인지신경심리학 전공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이 '독서와 스트레스'의 관련성에 대해서 연구를 했습니다. 루이스 박사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해소(solving)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서 찾아봤습니다. 1. 독서(reading), 2. 산책(jogging), 3. 음악 감상(listening to music), 4. 비디오 게임(video game) etc(등등) 여러 활동들과 스트레스의 관련성을 실험했습니다. 연구의 핵심은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심장 박동수(heart rate)가 빠른 속도에서 낮아지고, 근육 긴장(muscle stress)이 풀어지는 순위를 조사했습니다.    



1위가 '독서'였습니다. 단 6분(360초) 정도가 지나면 글자를 눈으로 읽으면서 글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나의 뇌와 근육의 상태는 심장 박동수를 낮추고 근육 긴장을 풀어지게 한다는 과학적 증명을 한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코르티솔(발음은 '코르티졸'도 괜찮습니다.^^ 이 코르티솔에 대해서는 아래에 따로 더 설명했습니다.)'분비 되는데, 이 코르티솔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코르티솔(cortisol)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콩팥(kidney, 아래쪽 배의 등쪽에 쌍으로 위치해 있습니다.)에는 '콩팥위샘'이라는 기관에서 분비가 됩니다. 콩팥위샘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콩팥위샘을 보통 '부신(adrenal gland)'이라고 부릅니다.  'adrenal'이라는 단어는 '신장 가까이에 위치한'이라는 뜻입니다. 'gland'는 '갑상, 피지, 생식 등'이런거 말할 때 ''을 뜻하는 '샘'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샘은 '물이 솟아 나오는 곳'의 의미인데요. 물이 아니라 호르몬이겠죠^^


 영어 'cortisol'의 어원은 라틴어 cortex라고 '나무의 껍질(bark of a tree)'에서 왔습니다.    



물론 다른 활동이 스트레스에 긍정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스트레스에 긍정영향(positive effect)을 주는 순서로 설명을 해보면, 음악감상이 61%나 스트레스를 줄였습니다. 엄청나죠.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미국의 음악치료협회에 따르면, 십이지궤양의 징후가 있던 35세의 주부를 조용하고 약간 어두운 방에서 조용한 멜로디의 음악을 반복해서 몇 주간 들려주었는데, 완전치료가 된 사계가 있습니다. 음악의 파장이 몸의 움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커피 마시기가 54%였습니다. 커피 마시지 않는 분들(저도 잘 안 마셨다가 최근 몇 년간 커피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은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미각구조에 영향을 끼치는 커피! 진한 커피액이 미각신경을 자극해서 몸전체에 온기를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혈류(blood flow, 피의 흐름)에 카페인이 흡수되어 마치 묘약처럼 정신을 맑게합니다. 정신을 맑게해서 생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입니다. 산책이 42% 스트레스를 줄였습니다. 사실, 저는 상담을 하면서 내담자와 직적 산책을 합니다. 내담자의 집 주변을 직접 돌며, 같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훈련을 합니다. 집안에서 닫혀있는 몸이 산책만 해도 밝은 햇볕과 몸에 전반적인 근육이 젖산을 분해해서 가벼운 몸이 가벼운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젖산은 피로 물질이고, 운동 중에 생기는 피로물질입니다. 젖산이 많이 생기면 근육통이 생깁니다. 젖산의 영어 'lactic acid'에서 'lactic'은 라틴어 'lac'이라는 '우유(milk)'라는 뜻입니다.     



독서68%나 스트레스를 감소시켰습니다. 독서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스트레스가 쳐들어와도 '독서'만 한다면, 내 생각과 마음에 침투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책에 적혀있는 '지식'과 '지혜'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는 대부분이 '주관적인 걱정'에서 옵니다. 반대로 독서는 '객관적인 사실과 긍정'입니다. 걱정의 90% 이상이 이미 지나간 과거와 아직도 오지 않은 미래가 대부분이고, 수정 가능한 현실에 대한 걱정은 3%로 안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남이 아니라 나 혼자 만들어낸 주관적인 생각으로 들어차 있는 스트레스를 객관적인 사실과 긍정으로 충만한 '책'이 나의 생각을 잘라내고 정리하고 씻어주고 행복과 긍정의 햇볕에 말려주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독서를 하고 나면, 생각이 맑아지는 것입니다. 먹구름처럼 어둡던 생각, 미세먼지만 가득해서 숨쉬기에도 턱턱 막혔던 마음까지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푸른 바다처럼 시원해 지는 것입니다. 


독서를 통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정신적인 아픔과 상처도 치유될 수 있도록 '독서심리치료'에 대해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written by 이재연 교육학 박사(상담사회교육 전공 교수)

한국상담학신문사 대표

행복한 심리상담 연구소장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상담사회교육전공 교수

현) 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

전) 대신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저서_심리학 편지(지식과 감성, 2017)

      _심리학 이슈로 답하다(시직과 감성, 2016)

      _심리학으로 알아보는 가족사용설명서(지식과 감성, 2016)

      _자녀의 자아에 사랑을 더하다(지식과 감성, 2015)

      _이슈 인 심리학(글로벌콘텐츠, 2014)


-한국상담학신문-




LIS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