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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심리학] 상처받은 아들! 이대로 괜찮은가요? 본문

한국상담학신문/사춘기심리학

[사춘기심리학] 상처받은 아들! 이대로 괜찮은가요?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8. 4.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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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중 2 남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활동량이 많다고 생각하였고, 나름대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가 산만하다고 말을 듣고 고민하다가 소아정신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뇌파검사를 하더니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약을 먹기를 권유했습니다. 6개월을 먹고 난 후 검사를 했는데, ADHD가 정확히 '아니다'라는 진단을 해줬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언성이 오고 갔고, 약은 안 먹겠다. 고 하니, 의사선생님이 '안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무지함 때문에 더 화가 났습니다. 여러 가지 불신이 있어서 병원을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약을 끊었더니, 어지러움과 처음으로 산만함이 보였습니다. 지금 제가 염려되는 것은 아이보다 제가 아이에게 짜증을 많이 냈던 것이 혹시 아이에게 상처로 남아서 혹시나 많은 영향을 지금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가 궁금합니다.



A 자녀 상담을 하다 보면, 부모님 마음은 거의 같습니다. 행여나 자신의 불안으로 자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서 성격 형성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지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기질에 따라서는 작은 것도 흡수가 빨라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양합니다. 그래서 '꼭 이렇습니다.'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 내가 나의 감정을 자녀에게 그대로 들어냈구나.'를 인지하고 알아차리시면 그 다음부터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옵니다.



아들에게 정신과 약을 먹였다는 점에서 어머니 마음이 여러 갈래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계시는 듯합니다. 어머니 자신의 마음보다 아들의 정서 부분을 더 염려하고 있다는 것도 잘 느껴집니다. 사춘기 시기이기도 한 아들에게는 중간대상이 필요한 시기인 듯합니다. 또한 어머니는 자책하기보다는 그 순간에는 그 방법이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토닥여주고 현실에 놓여 있는 감정들을 하나씩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듯합니다.



아들의 상처부분을 초점으로 <애착부분과 중간대상의 필요성>에 대한 글을 써 보려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까꿍놀이'는 미소가 지어지는 테마입니다. 때로는 미소보다 두려움의 감정이 올라올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숨었다 나타나기 놀이를 '깍꼭놀이' 즉, 'peekaboo'라고 합니다. 생후 6-7개월부터 놀아주는 놀이로,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있다가 "깍꿍"하면서 놀래키는 놀이를 의미합니다. 까꿍! 까르르~ 까꿍! 까르르~~ 놀이를 할 때다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흔히 '까꿍놀이'와 똑같이 표현됩니다. 이렇게 놀래키는 경우에도 사용하기도 하고, 숨바꼭질을 하면서 '찾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보통 엄마나 아빠가 자기 눈을 가리고 '어디 있나?'하면서, 손을 눈에서 떼면서 '여기 있네, 찾았다.'하는 놀이를 합니다. 아이들과의 중요한 놀이임을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됩니다. 엄마와의 분리,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었다가 다시 만나는 거리 조정하는 능력을 키우는 기초적인 놀이의 하나입니다. 이 놀이를 통해 '대상영속성' 또는 '대상항상성'을 익히게 됩니다.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상실과 되찾기 놀이를 통해 실제 삶에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고 싶은 욕구와 자유, 독립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또한 분리불안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불안정애착 관계를 형성하여 관계에 있어서 불신의 감정을 삶을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역할이든 자실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어머니의 자질은 더욱 그러합니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잘 포착할 수 있는 엄마의 능력, 엄마의 자기표현 능력, 창조성, 상상력 등이 자기 발달을 위한 비옥한 토양이 되는 것입니다. 비옥한 토양을 뿌리를 내리는 작업은 기초작업이면서도 자신의 삶까지도 지배하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서 자신 안의 핵심적인 감정을 찾는 것은 어릴 적 상실에서 오는 소외감은 관계에 있어서 거절감을 함께 동반하여 결국 우울로서 자신을 통제하게 됩니다. 



엄마와의 분리 작업을 통해 개별적이며 자율적인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자신만의 안전지대를 형성해 갑니다. 엄마가 지지하고 있다는 확신을 통해 독립적으로 균형을 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억압된 삶은 엄마가 자신의 삶을 언제든 휘둘릴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의해 불안이란 감정을 형성하게 됩니다. 어떤 보살핌을 받고, 어떤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 현재 서 있는 시점에서 자신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엄마나 아빠처럼 직접적인 대상이 토양 역할이 되지 못한다면 자신만의 중간대상이 필요합니다. 



흔히, 이런 질문을 합니다. '어릴 때 받아야 할 사랑을 못 받거나 부모님이 안 계실 경우에는 이러한 애착이나 상실은 어떻게 되나요?' 사랑이란 것은 감정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그때가 어린이든 성인이든 상관없이 그 시점부터 감정에 진솔하면 됩니다. 단지, 시간상의 거리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실의 의미는 차원이 다릅니다. 상실은 흔히 말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에 포함됩니다 상담과 치유를 통해서 자신만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살면서 여러 차례의 상처와 고통을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행복과 즐거움을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체험함으로써 서로 상반된 감정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가 합쳐져서 자신만의 토양을 풍성하게 형성해야 합니다. 흔히 긍정적인 감정만이 내 것이 될 수 없고,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감정만이 내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공존합니다. 단, 자신만의 비옥한 토양은 환경에서 오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삶 속에서 스스로 영양을 채워가는 것입니다. 


written by 박경은(대전 가득이 심리상담센터장)
평택대 상담학 박사과정
지문진로탐색 성격유형분석가
지문심리상담사
지문진로코치
도형심리상담사
MBN 황금알 방송 출연
KBS 아침마당 출연
KBS 다정다감 출연
MBC 라디오방송 출연

-한국상담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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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 및 강의문의: 010-278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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