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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심리학] 성격에 관한 최근 연구<성격? 변한다!> 본문
201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은 '14편 종단연구에 걸친 5가지 성격 변화에 대한 비교 분석(A Coordinated Analysis of Bif-Five Trait Change Across 14 Longitudinal Studies)'라는 논문을 PsyArXiv(심리학아카이브)에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은 5만여명의 자료를 포함하는 14편의 선행 연구들을 비교분석했습니다. 5가지 성격 요소(Big-Five Trait)에는 개방성, 친화성, 신경성, 외향성, 성실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 5가지 성격 가운데 4가지 성격이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변화를 보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타고난 성격이 잘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기존의 생각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30세 이후가 되면 사람 성격이 석고처럼 굳어지게 되어 변화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많은 이들의 뇌리에 깊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고쳐서 쓰는 것이 아니다.'는 등의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5가지 성격에서 개방성, 신경성, 외향성, 성실성의 성격들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변화가 있었지만, 잘 변화되지 않는 성격이 있긴 있었습니다. 그 성격이 바로 '친화성'이었습니다. 친화성은 '따뜻하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의 성격이었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잘 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노년기에 가까워질수록 가족이나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해서 책임감도 줄고 그로 인해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성격이 차분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10년 단위로 평균 1-2 퍼센트 정도 줄어들면서 차분해지고 침착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성격은 석고처럼 단단하게 굳어 있다는 것으로만 여기지 말고 분명히 부드러워지거나 유연해 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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