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심리] 생후 2년의 기간,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심리학에서는 애착 형성 기간을 만3세까지로 보고 있기 때문에 생후 초기 2년은 정말 중요한 시기 입니다. 이 중요한 2년을 잠깐 구분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생후 0에서 3개월까지를 애착 형성기간의 초기 단계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대인에 대한 구분 능력이 낮습니다. 엄마인지 아빠인지 할아버지인지 할머니인지 언니 오빠 누나 자체를 인지하는 것이 어렵고, 오직 자신에게 안정적인 사람인지 위험한 사람인지에 대한 반응이 존재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안정적으로 다가 오면 무조건 좋다는 반응을 보이는 시기 입니다. 이 기간을 바로 애착 형성 초기 단계라고 부릅니다.

생후 3개월에서 8개월이 되면 본격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시기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자신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을 기억했다가 구분하는 능력이 형성됩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형, 누나, 언니 등 시간에 의해 사람을 구분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 입니다.

생후 9개월에서 18개월까지 확실한 애착 관계 형성 기간입니다. 이때는 타인과 엄마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시기입니다. 일명 '껌딱지 시기'입니다.

주 양육자인 엄마 말고는 모든 사람은 불안을 야기하는 존재로 여기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엄마의 다리, 가슴, 등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 시기 입니다. 심지어 아빠에게도 잘 안가고 엄마에게만 붙어 있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 양육자인 엄마와 조금만 오래 떨어져도 불안을 느끼는 분리불안을 보이기도 합니다.

생후 18개월에서 24개월의 기간은 애착 관계를 확장하는 시기 입니다. 이 시기에게 엄마에게만 껌딱지로 붙어 있다가 아빠와 할머니 할아버지 등으로 애착의 대상을 확장하는 시기 입니다. 물론 여전히 껌딱지인 아이도 있고 조금 일찍 애착확장시기를 가지는 아기도 있습니다.

이 시기는 애착을 엄마를 포함해 여러 타인들에게 확장을 하면서 보이는 행동이 바로 이쁜 행동입니다. 자주 엄마가 '이쁜 짓~'이라고 말하면, 웃으면서 두 볼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행동을 한다던가 여러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해야 여러 가족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애착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상담 및 강의 문의 : 010-2788-3025(이재연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