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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심리학]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센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본문

한국상담학신문/육아심리학

[육아심리학]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센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20. 3. 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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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태어나서 스스로의 몸을 가누지 못한 상태로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이때 신체적인 자율성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형성 됩니다. 일어나서 자기 스스로 움직이고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갈 수 있는 '탐색 욕구(search needs)'가 강해집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주변의 변화들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달과정에서 3가지의 큰 욕구가 만들어 집니다.

첫 번째로는 자율성을 통해 독립심이 생깁니다.
두 번째로는 의존성을 벗고 인정욕구를 드러냅니다.
세 번째로는 자기주장의 기질을 확인하게 됩니다.

첫 번째 '자율성'은 타율성의 반대입니다. 타율성은 아이들이 부모의 보살핌을 통해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특성입니다. 인간 모두는 부모의 보살핌 없이 성장 자체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율성 즉 타인에 의해 자신을 돌봄을 수동적으로 받는 시기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이 길어지면 타율성이 강하게 고착화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위에 부모 특히 엄마가 없으면 분리불안을 느끼게 되는 문제점도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적절한 시기에 자율성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우면서도 꼭 필요한 발달 사항인 것입니다.

신체적인 자율성과 인지적인 자율성 모두가 발달됩니다. 엄마에게 의존하지 않고, 뭐든지 스스로가 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엄마의 통제가 싫어지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방해받는 것이라고 느끼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두 번째 '인정 욕구'가 고집 센 행동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특히 아들은 아빠에게 인정 욕구가 강해지기도 합니다. 자아의 기능을 직접 현실에서 맛보고 싶어지는 모습인 것입니다.

'안된다'는 표현이 많아지는 시기에 더더욱 인정욕구는 강해지기 때문에 반대로 엄마에게 '나는 된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행동이 많아 집니다. 이러다보니 엄마의 입장에서는 반항하거나 고집이 쎄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는 직접 하고 싶어하고 엄마는 다칠까봐 행동을 관리 감독하려는 둘의 관계 속에서 생기는 갈등인 것입니다.

세 번째 '자기주장'을 통해 '기질'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든지 싫다는 말과 행동을 보이거나 엄마의 통제를 심하게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면 타고난 기질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타고난 기질만큼은 부모의 인정이 중요합니다. 인정을 먼저하고 그 기질에 따른 칭찬과 절제를 나눠서 스스로가 통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기질은 타인의 감정을 읽어주거나 타인과의 관계 인식이 더디기 때문에 상대를 인정하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경험과 통제력에 맞춰서 언행을 조절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더욱 동생까지 태어나게 되면, 이러한 자율성과 독립성 그리고 인정욕구는 생각지도 못할 만큼 커지게 됩니다. 동생과 경쟁도 해야하고, 동생을 돌봐줘야 하는 무의식적인 책임감까지 어깨에 올려놓고 이러한 감정들은 가속화되는 것입니다.

by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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