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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 심리학] 정동원과 장민호 케미 폭발 두시탈출 컬튜소 게스트출연, 인기비결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20. 4. 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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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와 정동원의 케미가 엄청납니다. 

장민호와 정동원 둘 관계를 많은 이들이 반갑고 정답고 예쁘게 바라보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동원이와 김호중 팬입니다.^^ 첫째 딸이 워낙 동원이를 좋아해서 늘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코로나 19로 힘든 국민들께 힘들 주는 모습에 더더욱 예뻐 보여서 심리적인 분석을 해보고 싶어서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려놓습니다. 

*'케미'라는 단어는 '궁합'이 맞는다는 말로, 영어의 'chemistry'라는 화학 반응이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조화나 주고받는 호흡을 화학반응에 빗대어 생겨난 표현입니다. 

 

심리학 용어 중에 '3B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법칙은 '매력(attractiveness)'을 갖추기 위한 3가지 요소(elements)를 말합니다. 첫 번째 B는 Beauty의 B입니다. 바로 '여성' 혹은 아름다움을 소유한 미인(beauty)을 말합니다. 남성으로 보면, 미모를 뜻합니다. 잘~~ 생겼다고 말하는 그런 개념입니다. 이런 첫 번째 개념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장민호의 '미모' 아니 '잘생김'입니다. 잠깐 글 위아래 장민호 사진들 쭉~ 감상하고 다시 올까요? ^^ 남자가 봐도 므흣합니다. 정말 어찌 저린 마스크를 가질 수 있을까요. 어제는 '뭉쳐야 찬다'는 프로그램에서 장생김의 상징인 꽃을 든 남자의 시초 안정환 감독과 투샸 신에서 둘이 너무 비슷한 얼굴이어서 놀랐습니다. 옆에 있던 집사람이 흐뭇하게 보던 모습이 떠오릅니다(쁘드득!). 아무튼 첫 번째 B법칙에 장민호가 정확히 들어맞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 법칙이 바로 아이(baby)입니다. 아기는 대부분 갓난아기를 뜻하지만, 어른들이 대부분인 아니 나이가 있는 사람이 부른다는 편견까지 있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정동원은 baby 요소에 해당합니다. 정말 웃는 것도 아기처럼 예쁘고 기엽고^^ 심지어 국민 손자 3명이 있었죠. 바로 정동원, 홍잠언, 임도형입니다. 이 세 명의 인기는 당연히 트로트를 잘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잠언이의 '홍~~~ 짬~~ 언이이다다 아~~' 이것은 한동안 머릿속에서 맴돌았던 노래 구절입니다. 아무튼 노래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는 매력을 담당하는 '아기(baby)'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동원이가 TV에 나오면 많은 어른들은 마음속에 '우리 아들~'이라는 심리가 형성됩니다. 

 

세 번째 법칙은 동물(beast)입니다. 뭐 이 부분이야 특별히 미스터트롯에 포함되는 요소도 아니지만, 귀여운 동물의 개념 혹은 본능적이고 직감적인 특성을 가진 동물들의 요소로 보면, 동원이의 귀여움, 장민호의 본능적인 부분이 들어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너무 껴맞추려는 노력이 보이지요?^^

심리학에는 소유 효과(endowment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소유 효과라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것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2001년도에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테일러 교수와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두 학생들 그룹에게 소유 효과를 실험했었습니다. 이들에게 코넬대학교 로고가 있는 컵을 주고, 다른 학생들 그룹에는 돈을 건넸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컵을 얼마면 살만하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 결과, 두 그룹이 전혀 다른 대답을 했습니다. 

 

로고가 새겨진 컵을 가진 그룹은 거의 5달라!(4달!라! 아닙니다), 돈을 받은 그룹은 2.75달러라고 대답했습니다. 완전히 두 배 가까이가 되는 겁니다. 도대체 왜? 바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서 '소유 효과'가 생긴 것입니다. 이것을 주관적인 애착형성이라고 부릅니다.

 

장민호를 기존에 좋아했고, 트로트BTS로 많은 팬들은 이번 미스터트롯에서 장민호를 자신의 소유 심리로 원래부터 '내 가수', '우리 가수'의 심리가 생긴 것이고, 이번 미스터트롯에서 처음 장민호를 알게 된 팬들도 유사한 심리가 점점 생겼을 겁니다. 

 

동원이는... 제게 있어서 완전 '소유 심리'가 뿜뿜입니다.^^ 진짜 첫째 딸이 5학년이라 동원이랑 2살 차이라 더더욱 아들 같기도 하고... 얼마 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또 힘든 성장 시기를 보낸 스토리를 듣고 알고 있기에 마음이 더더욱 갔습니다. 괜히 동원이를 보면 부성 모성이 생기고 내가 보살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온 마음을 휘감게 됩니다. 심지어 트럼펫을 어찌 그리 잘 부는지... 주관적인 애착형성이라도 좋습니다. 그냥 동원이가 건강한 성인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주변 많은 어른들이 보호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다들 콤플렉스(complex)는 아시지요?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 '콤플렉스' 심리로 분석을 하곤 합니다. 즉, 열등감입니다. 저 사람보다 내가 능력이 못하다고 생각하는 감정이 열등감인데, 미스터트롯 1회랑 초반에는 출연진 모두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힘든 성장 배경, 그리고 오랜 무명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열등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우월감마저 들 정도로 만듭니다. 이 우월감은 우쭐함이 아니라 보살펴 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원래 이 열등감은 안과의사이자 개인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가 처음 사용한 용어이지만, 열등감에 대한 방어 심리로 생깁니다. 시청자들은 미스터트롯을 보면서, 기존 유명 가수들에 비해 무명 생활이 긴 생활에 대해서 감정이입을 했을 겁니다. 이때 시청자들은 각자가 동원이가 되었다가, 김영웅이 되었다가 김호중이 되었다가 하면서 유명 가수들의 수입이나 대우받는 모습에 비해 대신 열등감을 느꼈을 겁니다. 이러한 열등감의 감정이입을 통해서 더더욱 내 가수! 우리 가수의 마음이 형성되었을 겁니다. 

앞으로 미스터트롯 김호중과 미스트롯 송가인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 심리학으로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To be continued.

 

by 이재연(고려대학교 대학원 아동언어코칭전공 강의전담교수)

강의 문의 / 상담 문의: 010-278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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