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그의 인기비결, 심리학이 답하다. 송가인과의 비교분석

트바로티 김호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김호중은 미스트롯의 송가인 씨와 흡사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 둘의 팬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송가인과 김호중의 팬텀에 대해서 심리분석을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이유가 너무 많고 분석이 다각적이어서 잠시 보류 중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김호중의 인기비결에 대해서 심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설명하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김호중의 약력과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을 잠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호중의 신상 정보

김호중이 출연 했거나 출연 중인 프로그램 및 현재 상황

-1991년 10월 2일(만28세) -출생은 다음에서는 경북 김천시로, 본인은 방송에서 울산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제가 김천 출신이라서 이 점에 대해서 나중에 확실히 알고 싶습니다^^ 고등학교를 김천예고에서 졸업했기에 김천이 그에게 중요한 장소가 김천예고가 음악의 시작이라 의미 있는 지역이긴 하지만 김호중은 울산이 고향이고 울산 출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생각을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이 소속사에는 사촌이 일을 하고 있어서 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속 동료 연예인으로는 홍록기, 한영, 봉중근, 한혜진, 김원효, 정미애, 이철민, 장진히, 김소유, 서동주, 권영기, 김혜진, 최승윤, 김가화, 정이나, 공다임, 한태웅, 김서윤, 한보배, 후니, 용이, 연민지, 권오경, 이빛나, 김나윤이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성악과 중퇴(예전에 TV에 나와서 성악 쪽은 워낙 학벌 제라서 서울대 출신 아니면 자리 잡기 힘들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김호중 힘내!)

-미스터트롯 후속 편 '사랑의 콜센터' 출연 중 -뭉쳐야 찬다 출연 -사람이 좋다 출연(올해 최고 시청률 6.5% 기록) -아는 형님 출연 예정 -비디오스타 출연(박세리, 차준환, 김용명, 여자 친구 유주와 함께 출연) 2020년 4월 16일 녹화 진행) -김창옥 TV 게스트로 출연 -라디오 문천식 정선희 진행 생방송 출연했음. -너나 나나 곡을 리메이크했고, 오늘(2020년 4월 15일) 공개   *혹시 더 많은 김호중 스케줄이 있으면 꼭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복면가왕이나 스케치북 같은 음악프로그램에 자주 나와서 좋은 노래 불러주면 좋겠습니다.

2019년 3월 미국 뉴욕 시키 컬러지, 아칸사스대학교에서는 '음악은 반복, 친밀도와 훈련을 통해 듣는 이들로 하여금 뇌파를 동기화시킨다(Music synchronizes brainwaves across listeners with strong effects of repetition, familiarity and training)'라는 논문을 Nature학회지에 발표했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특이한 점은 늘 들어왔던 음악이 아니라 생소한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청중들은 뇌파가 더 강하고 빠르게 같은 뇌파를 형성했습니다. 신경 반응이 같아진다는 것은 같은 마음 같은 정서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존에 들어왔던 목소리나 늘 들어오던 스타일의 노래보다는 독특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에 많은 청취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현상을 증명한 것입니다. 미스트롯의 송가인도 그랬었습니다. 판소리로 다져진 독특하고 새로운 목소리로 미스트롯 첫 노래인 한 많은 대동강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TV를 시청하던 모든 이들의 뇌파를 동일화시킨 겁니다. 

 

이번 김호중도 송가인과 흡사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미스터트롯 1회에서 김호중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를 부르기 전에 스타킹에 고딩파바로티로 출연했던 이야기를 전하면서 자신의 주 전공인 성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빈체로의 최고음을 들려주면서 전혀 새롭고 시청자들의 심장을 크게 뛰도록 만든 상태에서 태클을 걸지마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반전의 반전이 성공한 것입니다. 성악으로 놀라고, 완전 트로트 발성으로 놀라게 만든 것입니다. 이렇게 두 번의 놀라운 감동과 충격을 주면서 제2의 송가인 탄생을 알린 것입니다. 

성악 즉 클래식에 관한 실험을 잠깐 이야기드리겠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웩스너 메디컬 센터 연구팀에서 클래식을 간질(뇌전증) 환자들에게 들려주었을 때, 발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갈질(뇌전증) 환자 21명과 일반 환자(대조군)들에게 똑같이 클래식을 들려주고 뇌파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간질 환자의 경우, 대조군보다 측두엽의 뇌파 활동이 더 확실하게 발생했습니다.  

 

이런 클래식의 효과와 더불어 음악이 주는 신체적인 건강에 도움은 많은 논문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때도 그랬고, 그전에 IMF 때도 그랬고 많은 어려움이 있던 시기에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주었던 것이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작년 미스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은 코로나 19 사태로 더더욱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했던 것입니다. 

 

미국 스탠퍼드 의대에서는 후기 바로크 음악은 정신이 산만하고 힘들 때 집중력을 향상하고 단기적으로 기억력을 끌어올리는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또 다른 논문을 보면, 빠른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리학 프런티어 학회지의 논문에 따르면, 환자들에게 음악이 섬유 근육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입증했습니다. 섬유근육통은 전신 근골격계 틍증과 뻣뻣하고, 감각에 이상이 있고, 잠을 잘 못 자고, 피로하고, 인대 근막이나 지방 조직과 같은 연부조직의 통증까지 완화하는데 도움이 주는 것을 밝혀졌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김호중의 천상 재회 노래는 1시간 무한반복 영상까지 올라와 많은 이들(50만 명 이상) 듣고 또 듣고 있습니다. 또 고등학교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하는 조항조의 '고맙소'라는 노래도 그렇고, 최근 미스터트롯 이후 '사랑의 콜센터'에서 신청곡을 받았던 장윤정의 초혼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곡을 신청한 한 어머님의 사연이 슬펐습니다. 원래 5월에 출산 예정인데 안타깝게도 하늘나라로 보낸 사연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연에 위로의 곡으로 김호중은 '초혼'을 완전히 새로운 노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의 내용을 연인이 아니라 하늘로 먼저 보낸 아이로 감정이입을 해서 들으며 흐느껴 울지도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통곡을 하며 들은 전국의 어머님들께 위로곡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처럼 심리상담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곡 한곡이 상담보다 엄청난 위력을 가진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온 마음을 담고 온 힘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김호중과 송가인의 노래는 '심리상담과 같은 아니 그 이상의 힘을 가진 노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의 무명생활의 아픔과 힘들게 자신을 뒷바라지하신 부모님의 이야기에 많이 이들이 감정이입을 했습니다. 이와 같이 김호중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의 손에서 컸던 힘들었던 성장 배경을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파바로티를 통해서도 김호중의 삶을 향한 변화를 간접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더더욱 같은 고통으로 느끼면서 팬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탈리아 국제과학대학원 연구팀은 나와 친한 사람이 느끼는 심리적인 고통에 대해서 자신도 같은 고통을 신체적으로 느낀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처음에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공놀이 하면서 한 사람을 의도적으로 왕따를 시키게 했습니다. 다음에는 친구에게 약간의 통증을 주면서 지켜보도록 했습니다. 이때 참가자들의 뇌를 fMRI로 촬영했습니다. 

 

실험 결과, 뇌에서 신체적으로 고통을 느끼고 처리하는 부분인 뒤쪽 섬의 피질(posterior insular cortex)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내가 친구로 여기는 사람이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나 그런 유사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심리적으로 느끼기만 해도 나 자신에게는 신체적인 고통을 같이 느끼는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이러한 뇌과학의 결과를 보면, 많은 시청자들이 김호중을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김호중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고통을 심리적으로 같이 느끼면서 안타까움과 아껴주고 싶어 하는 모성과 부성이 발휘된 것입니다. 물론, 저 또한 같은 마음으로 시작된 것을 고백합니다. 

이제 김호중은 혼자 길 위에 서 있습니다. 

 

미스터트롯 7인과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식화했습니다. 그 길에 그의 팬들이 함께 빈자리를 채울 것입니다. 걸어온 길은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걸어갈 길은 함께 걸으며 보고 싶은 것이 팬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입술을 깨물고 눈물을 억누를 때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그와 함께하는 팬들이 등도 토닥이고 마음도 토닥여 줄 것입니다. 

 

김호중 팬클럽 '팬덤 아리스'에서 총 2억 8백9십8만 2백8십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성금은 단 이틀 만에 모였습니다. 1억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방역 물품과 의료지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머지는 이미 김호중의 모교인 김천예고에 장학금으로 기부했습니다. 기부 소식도 유튜브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시간이 묻는 질문에 속시원히 대답을 해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제 김호중의 시간은 모든 것을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길 기다리고 기다릴 겁니다. 김호중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