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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 심리학] 더불어민주당 VS 미래통합당 총선 승리, 국민의 선택은 어디일까. 심리학이 답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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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 심리학] 더불어민주당 VS 미래통합당 총선 승리, 국민의 선택은 어디일까. 심리학이 답하다!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20. 4. 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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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4월 15일 수요일입니다.

전국 총 국회의원 253석입니다. 비례대표는 총 47석입니다. 이 글 제일 아래에는 서울 49개 선거구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에 대해 올려놓았습니다. 글 아래로 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 글은 어느 한 정당의 이익을 위해 쓰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더불어 심리학 관점에서 국민의 마음은 어느 쪽으로 향할지 이론과 시각을 예측할 뿐입니다. 또한 글에는 색깔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시, 도교육감 선거(연두색), 시, 도지사 선거(백색), 구, 시, 군의장 선거(계란색), 지역 수시, 도의원 선거(연두색), 지역 구구, 시, 군의원 선거(청회색), 비례대표 시, 도의원 선거(하늘색), 비례대표구 시군의원 선거(연미색)까지 선거별 투표용지 색상이 총 7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쓰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에서는 색상을 뺐습니다. 이런 작은 글자 색깔 하나로 어느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색으로 오해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얼마 전 가수 송가인씨가 4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투표 독려 캠페인 영상에서 푸른색 의상을 입고 나왔다는 이유로 정치색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방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에 송가인 팬클럽인 어케인은 오해를 풀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배우 조보아 씨도 4월 10일 사전 투표가 끝난 후에 SNS로 사진에 공개를 했습니다. 근데 이 사진에 철쭉꽃을 배경으로 손가락 하트 모양을 해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네티즌들의 공방이 있었습니다. 이에 조보아 씨는 글과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정치칼럼'에는 글자에 모든 색깔을 뺀 점을 밝힙니다.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정치칼럼의 목적은 오직 '심리학 이론'을 정치를 분석하는 매개로 사용한다는 점을 밝힙니다. 절대로 어느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 위해 쓰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밝힙니다.

 

영화 '메멘토(Memento)', '첫 키스만 50번째(50 First Dates)' 등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의 증상인 '기억상실증(amnesia)'이 대부분의 정치인들에게는 흔히 일어나는 증상인 것 같다. 

 

기억상실증은 총 다섯 가지로 나눠진다.

 

1. 단기기억이 되지 않는 전향 기억상실증(anterograde amnesia)

2. 장기기억이 되지 않는 역행 기억상실증(retrograde amnesia)

3. 특정한 사건에 대한 기억 상실은 일부 기억 상실증(lacunar amnesia)

4. 어린 시절의 사건을 기억 상실한 유아 기억 상실증(childhood amnesia)

5. 모든 기억을 하지 못하는 문제는 완전 기억 상실증(global amnesia)

 

코로나 19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밖에 나가지 않는 현실 상황에서도 도로 곳곳에서는 선거운동을 위해 트럭 위에 올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한표 달라며 연신 허리를 깊이 숙인다. 여기서는 절대권력 폭주 견제할 힘 달라고 하고, 저기서는 현 정권을 안정화시키고 개혁 과제를 안정화시키게 해달라고 ㅎㄴ다.

 

이렇게 국민들에게 매번 선거 때마다 몸 바치고 마음 바치겠다고 그렇게 외치던 모습은 선거가 끝난 직후 기억상실에 걸린 영화 주인공들보다 더 심리하게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굽히던 허리는 곧게 세우고, 항상 을의 자세를 유지하겠다던 사람이 절대 갑의 위치로 변모한다. 매번 대기업 회장들과 그 자녀들의 갑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아온 맷집 있던 국민들도 정치인들의 갑질 변모에는 넉다운되어 버린다. 최고의 선택이 아니라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택하는 선거에 지치고 지쳐서 지역에 리더를 뽑는 축제 같은 날에 가장 심한 감정 고갈, 자아 고갈, 급성 번아웃 증후군에 걸려버린다.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는 'candidate'이다. 이 단어의 어원(etymology)은 라틴어로 white(하얀, 흰)의 의미를 가진다. white의 의미를 가진 'candidus'에서 유리되었다. 도대체 왜 이런 의미를 국회의원 후보자라는 단어에 있는 걸까. 바로 그들의 마음자세를 지적하는 말이다. 

 

로마 공화정의 후보자들의 언행에 검은 속내를 가지지 않도록,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국민들의 생각을 받들어 '결백'을 주장하라고 흰옷을 입었다.  

 

정치인들은 지식, 대화의 기술, 태도를 갖춰야 한다.

 

정치인으로서 갖춰야할 3대 역량인 지식, 대화의 기술, 태도는 따로 떨어진 각각의 역량의 아니라 서로 연결된 개념이다. 너무 많은 정치인들이 '판사, 검사, 변호사' 등과 같은 지식의 최절정의 직업을 가진 경력과는 달리 국민들에게 대화하며 전달하는 기술은 최악이다. 즉 최고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최악의 전달력을 소유한 이들이 많다. 거기에 더불어 태도는 일이나 상황에 직면할 때 보이는 입장이나 자세를 뜻한다. 이런 입장과 자세를 판단하는 많은 부분이 바로 표정과 손짓, 눈짓, 제스처가 차지한다. 

 

이러한 정치인의 3대 역량의 요소 중에 어느 하나 만족시키는 국회의원을 찾기란 모레사장에서 반지를 찾는 것보다 어렵다. 심지어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기본인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경우, 대부분의 공약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차이점이 별로 없었다. 말만 조금 바꾸거나, 시기나 순서 혹은 우선순위에서의 차이점을 보일 뿐이다. 하지만 거기서 거기인 정책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갖추지 못한 국회의원 후보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 선거철이 되면, 감정을 쏙 빼고 후보자들끼리 대화를 나눌 때 귀 기울여 주고 자신이 이야기할 때는 격식을 갖춰서 전달하는 장면을 본다. 그들의 정치문화에 선거제도가 달라서 그럴 수 있다느니, 백인의 문화라느니, 겉과 속을 달리하는데 익숙한 정치적 태도일 뿐이라느니 여러 가지 핑계를 대지만, 국민들은 피부에 와닫도록 즐거운 선거운동과 정치적 논쟁을 보여주지 못하는 우리나라 정치에 힘이 빠진 것도 사실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단 하나만이라도 해내는 국회의원들을 기대하며 이 말을 끝으로 남긴다. 제발 기억상실증에 걸리지 말기를. 선거의 승패가 갈리는 그 순간부터 진짜 국민들에게 고개 숙이고, 진심을 담아 설명하고, 영원한 유권자들에게 갑질하지 않기를. 국회의원 배찌를 다는 순간 최고 임금인 872만 5750원이 매월 주어지지만 그 돈은 최저 월급 174만 5159원을 받는 국민의 5배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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