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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작성 방법(3) 본문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2-21-0064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논문 작성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연구주제를 확실히 정해 보도록 하죠!!
논문 주제를 정하는 것은 논문 작성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확실히 해 놓고 가지 않으면, 나중에 연구 계획서를 작성할 때나 실제 연구를 진행할 때 큰 혼란을 겪고 원점으로 돌아오기 십상이기 떄문입니다.
연구 주제를 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제일 관심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논문 작성은 연구자들 사이에서 '피가 말리는' 작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도의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연구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거나 글이 잘 써진다면,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통계 및 분석을 잘못된 방법으로 한다거나 연구 결과를 풀어내지 못한다면 그 순간 꽉 막혀버리기 쉽습니다. 그럴 때에는 자신이 택한 연구 주제에 대한 열정만이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만약 논문 주제 선정에서부터 꽉 막히셨다면 종이를 꺼내 평소 자신이 눈여겨보던 신문의 지면이나 뉴스 주제를 모두 적어보고 각각의 주제에 대한 흥미도를 점검해 보세요. 처음부터 하나의 주제만을 생각해두고 밀어붙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후 선행연구들을 읽어본다던가 연구 방법을 정할 때 난관에 부딪히게 되면 관심 분야를 적어두었던 종이를 꺼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기 떄문입니다.
자신의 관심분야와 그 흥미도를 고려하여 순위를 매긴 리스트가 만들어졌다면, 그 다음에는 1차 자료의 정리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정리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 작업은 인터넷과 도서관을 통한 끈기와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인터넷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의 자료들을 검색합니다. 예를 들어, 한 연구자가 '인터넷 중독'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면 검색창에 '인터넷 중독'을 입력하면 됩니다. 물론 1500건이 넘는 엄청난 양의 논문이 뜨긴 하지만 이렇게 선행연구의 양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는 너무 오래된 논문이나 선행연구들 사이에서 별 영향력이 없어 보이는 논문은 읽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그 이후엔 최근의 박사 논문이나 학회 논문 가운데 가장 자신의 연구 주제와 유사한 논문을 선정합니다. 그 논문의 마지막 장을 보면 참고문헌을 정리해둔 초록이 있는데, 이 목록에 있는 논문들 또한 함께 정리하면 가장 기본적인 선행연구 정리는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꼼꼼한 선행연구 정리를 하고 싶다 던가 아지까지도 연구 방향이 잘 잡히지 않는 것 같다면 앞에서 정리해둔 것을 바탕으로 유료 논문 검색 사트에 접속해 다운로드 하거나 도서관에서 찾아 복사하면 모든 자료의 취합은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www.riss.kr를 추천드립니다.)
이 중심 논문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주변 논문들을 읽다 보면 쉽게 이해가 되지만, 뭔가 의문이 생긴다던가 원래 자신이 알고 있던 부분과의 연결고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이 바로 논문 작성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입니다. 이 부분을 찾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선행 연구 단계에서 자신만의 논문을 완성할 거리를 찾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냥 지식의 확장을 위한 공부를 한 것이지 논문을 쓰기 위한 단계로는 진전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행연구 정리도 끝났다면 이제는 주제를 확실하게 정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주제를 정할 때는 아래에서 제시하는 4가지를 꼭 고려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는 바로 연구 주제에 필요한 논거들을 충분히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선행연구 자료와 이론적 근거의 유무입니다. 논문을 쓸 때, 자신이 참고할 자료나 근거를 뒷받침해줄 자료가 없으면 논문을 완성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논문은 단순히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서술하는 글이 아닌 만큼 인과관계와 현상의 논리적 서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처음 논문을 시는 분들은 선행연구 정리 과정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충분히 찾지 못했다면 앞에서 직접 작성한 관심분야 리스트 주중에서 차선책을 택하는 것이 이후 논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논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주세요!!!
맨 처음 '관심 분야 정하기'를 설명할 때, 처음부터 하나의 주제로 밀고 가지 말라고 전해드린 것 기억나시나요? 그 이유가 바로 그때 작성한 리스트가 주제를 확실히 정할 때 충분한 양의 자료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연구를 소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부분에서 아물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두 번째 사항 또한 고려해주셔야 합니다.
두 번째 고려 사항은 지도 교수님과 연구주제에 대한 논의가 되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논문작성과정은 정말 유기적이고 그 안의 변수들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 지역 학생들의 학업 성취 능력에 도서관의 설립 무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방법을 설문지법으로 한다면 적절한 것인지 아닌지 연구자 본인만의 견해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또는 실제 연구를 하러 현장에 나갔을을 때, 잘못된 응답의 수가 너무 많다던가 시민들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던가 하는 변수들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지도 교수님과의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러한 변수 앞에서 당황하며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면, 그 안에서 연구방법을 수정하고, 변수를 예측한 뒤 대처 방법 또한 준비할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자신이 다루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지도교수님과의 면담시 논문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꼭 나누시고 확인을 받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대학원생이 아니라서 지도교수님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소논문을 작성해야 하는 청소년 또는 어르신 분들이라면 논문 계획서만으로 진행되는 외부 학술대회에 참가하여 교수님들과 심사위원님들의 의견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여기 청소년은 없겠지요...^^)
세번째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바로 '연구 방법의 유무'입니다. 논문을 작성할 때 연구들이 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이 두 가지 방법은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방법만 콕 집어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지 여연구자가 어떤 주제를 선행 연구들은 어떤 연구방방법을 택했는지를 살펴보면 보다 방향을 잡기 수월하실 겁니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방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해보아야 합니다. 즉, 경제적, 지리적, 시간적 한계들을 고려하여 원하는 자료를 얻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 주제를 다시 검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점은 바로 '연구주제가 좁고 깊은가'입니다.
주제가 범위가 좁고 깊을수록 문제의식과 동기, 즉 연구자가 왜 이주제로 논문을 쓰고자 했는지가 명확히 드러나고 연구 방법도 보다 명료해집니다. 예를 들어, '한일 관계 변화의 양상'을 주제로 연구하는 것 보다는 '위안부 협상 이후의 한일 관계 변화의 양상-외교적 분야를 중심으로'라는 보다 좁고 세부적인 주제가 적합합니다.
이렇게 주제까지 정하고 나면, 비로소 논문 작성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벌써 지치시면 안 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완성될 논문을 상상하며 힘차게 달려 보자구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 생각되면^^ 글 위에 있는 광고 클릭! 한 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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