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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용어/대상관계이론

[대상관계이론(6)]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9. 8. 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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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적 치료의 전진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

우리는 결코 우리의 지식과 능력이 완전하고 완결되었다고 자만해 본 적이 없다. 우리는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우리의 이해가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우리의 방법을 개선할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수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대상관계이론은 지난 30년에 걸쳐 정신분석이론의 중요한 진전을 지원해 왔다. 미국에서 수행된 이 주제에 대한 연구는 그 뿌리를 자아심리학에 두어 왔다. 정신분석학은 때로는 분투하면서, 때로는 기꺼이 외부 영향을 받아들여 왔다. 이런 요인이 대상관계이론을 영향력 있는 심리학이 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창세기 1장 1절 - 2절

이런 방식으로 성경은 미분화되고 통합되지 않은 덩어리, 인류가 형성되어 나온 그 원료를 묘사기 시작한다. Bulfinch의 설명에 따르면 그리스인과 이후 로마인은 이것을 이런 식으로 그렸다.

땅과 바다와 하늘이 창조되기 전에 모든 것들은 한 가지 면을 가졌는데, 이것을 우리는 혼돈이라 이름한다. 혼돈은 혼란스럽고 형체가 없는 덩어리, 죽어있는 무거운 것에 지나지 않으나 그 안에 사물의 씨앗이 잠들어 있는 것이다. 땅과 바다와 공기는 모두 뒤섞여 있었다. 그래서 땅은 단단하지 않았고, 바다는 유동적이지 않았고, 공기는 투명하지 않았다.

고대 인도의 베딕 신화 또한 존재와 무존재가 있기 전 어둡고 수분으로된 혼돈을 묘사했다. 훨씬 뒤에 일본에서는 이자나기와 그의 여동생 이자나미가 오노고로라는 섬을 창조하기 위해 움직이는 땅을 굳히고 비옥하게 만들기 전 신생의 세계를 부유하는 기름이나 해파리와 유사하다고 묘사했다.

 

세상의 탄생에 관한 이런 이야기는 우리 학문의 이야기, 특히 Mahler의 유아의 심리적 탄생에 대한 묘사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대상관계이론은 우리 모두 미분화된 상태, 형태가 없고 비어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다고 제시한다. 서서히 우리는 모습을 갖추고 분리하고 개별화한다. 현상을 좋은 것과 나쁜 것, 밝은 것과 어두운 것으로 나누는 분열은 이런 과정의 첫 단계 중 하나다.

 

무엇으로 이런 유사성을 설명할 수 있을까? 신화적 묘사는 언어 이전 경험의 무의식적 기억에 대한 증거인가? 우리의 심리학적 이론은 우리가 어릴 적 전통적 설화에 노출된 것으로 결정된 것인가? 신화와 과학적 이론 둘 다 원형적 사고 패턴의 반영인가? 유사성으로 보이는 것이 단순히 비유적인 언어의 산물 혹은 그릇된 유추인가?

 

비록 완전한 설명은 아니더라도, 내가 이해한 바로는 초기 구전작가는 현대 과학자와 임상가와 예술가만큼 인간 삶의 똑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들은 모든 생명이 미분화된 세포원형질이나 씨앗이나 알에서 시작해서 좀 더 복잡한 형태로 자라나고 자신을 기능적이고 살아 있는 유기체로 조직해 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그들의 우주론을 구성했다.

 

Schafer는 정신분석적 의미와 인과론 간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어떤 의식적 요인과 무의식적 요인이 작가로 하여금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하는지 혹은 한 무리의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다시 말하게 하는지는, 그 이야기가 듣는 사람이나 혹은 한 무리의 듣는 사람 혹은 심지어 구전작가 당사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가와는 다소 다른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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