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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잘 쓰는 법

논문 작성 방법(7)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8. 1.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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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2-21-0064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연구 계획서 작성하는 법, 연구 계획서

오늘도 여러분께 논문 작성 TIP을 알려드리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저번 포스팅까지는 주제를 정하는 과정까지의 방법을 알려드렸다면, 오늘부터는 진도를 조금 더 나가 연구 계획서를 쓰는 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논문을 처음 써보는 사람들은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히려 경험치가 높을수록 이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연구 과정이나 방향에 대한 문제나 단점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기초를 잘 닦아 둔 계획서가 있다면 전체적인 논문 작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연구 계획서 작성하는 법, 연구 계획서


연구 계획서 작성하는 법, 연구 계획서

논문 작업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굉장히 세심한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주제 선정, 선행 연구, 계획 설립, 연구 진행, 결과 분석 등 모든 과정에서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굉장히 큰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논문을 쓰기 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모두들 지도 교수님께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할 겁니다. 그렇지만 이 과정을 단순히 제출용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바뀔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순간 실제 연구를 시작할 때, 큰 오류가 생기거나 문제점이 발견되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꼭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연구 계획서는 말 그대로 연구 전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변화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그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획서라고 한 번에 써내려가는 것도 금물입니다. 여러 번 검토하여 오류를 줄여나가 주셔야 합니다. 


지도 교수님이 계시지 않거나 도움을 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제가 저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외부 학회나 학술대회에 참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완성된 연구 논문 전체를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서만을 다루기 때문에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구 계획서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요?

계획서에는 아래 여섯 가지 요소가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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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바로 주제입니다.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주제가 빠질 수는 없겠죠?


두 번째는 연구의 필요성, 연구 목적을 포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왜 이러한 부분을 서술해야 하는지 의아해하실수도 있지만 이 부분이 바로 주제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지난번 포스팅에서 '주제에 가치를 부여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던 것, 기억하시나요? 아무래도 논문을 처음 쓰시는 분들은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을 참고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연구를 차별화시키기 위해서는 그 차이점을 서술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논문의 모든 부분에서 그 내용이 녹아들어야 하지만 가장 부각되어야 하는 단계가 바로 연구 목적 및 필요성을 서술하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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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는 어떤 내용을 써야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말 그대로 필요성과 목적을 서술해 주시면 되길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연구 가치(중요성)와 선정 이유를 명확하게 적어주시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목적은 자신이 논문을 통해 궁극적으로 알고 싶은 바가 되겠죠. 감이 잘 잡히지 않으신다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단어 선택에 의한 사람들의 가치관 형성을 의미하는 '언어의 프레임'에 대해 연구를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연구는 사실 국내에서는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한 주제일뿐더러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합니다. 1인 미디어나 SNS가 확산되고 있는 21세기에 '언어의 프레임'은 뉴스 메이킹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사람들의 동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선행 연구를 하는 단계에서 이러한 부분을 알게 되였다면, 필요성은 다음과 같이 서술할 수 있을 겁니다. 


본 연구자는 선행연구에서 뉴스 소비의 다양화와 확산에 따라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직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발판으로 꾸준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을 겁니다. 


본 연구자는 뉴스 보도 과정에서 선택되는 단어의 어감 차이에 따라 뉴스 수용자의 가치관 형성 및 반응을 관찰하여 연구 이론 배경을 확인하고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세 번째는 바로 이론적 배경입니다. 앞에서 선행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꽤나 길게 설명해드렸습니다. 기억나시죠?^^ 열심히 취합하고 정리한 자료의 질과 양이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이 단계입니다. 특히나 논문 작업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충분하지 못한 자료의 수집은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데 큰 약점이 될 수 있고, 이론적 배경을 서술하는데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논문을 쓰는 당사자는 그 주제에 대한 이론적 배경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지 몰라도 계획서만을 보시는 지도교수님께서는 그 부분에 대해 비교적 덜 전문적일 수도 있고, 연구자의 배경지식 취합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상세히 서술해 주셔야 합니다. 


네 번째는 가설설정 부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이 해당연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결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서술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제가 앞에서 다뤘던 '언어의 프레임'이라는 주제를 그대로 가져와 보겠습니다. 저는 뉴스 보도 과정에서의 단어 선택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연구하고자 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가설을 세울 수 있을 겁니다. 


유사한 사건을 다루는 여러 언론사의 뉴스 보도 과정에서의 긍정적, 부정적 단어 선택에 따라 수용자들의 인식 변화는 같은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자신이 검증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여 가설을 설정하시면 됩니다. 


다섯 번째는 연구 방법 단계입니다. 사실 논문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주제 선정 이후로 큰 고민에 빠지게 되는 부분이 바로 이 단계입니다. 논문 작성 경험이 많은 연구자들 또한 이 부분에서는 신중을 가하게 됩니다. 어떤 연구 방법을 택하느냐에 따라, 누구를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 연구 방법 설계 부분은 논문의 흐름과 성패를 결정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음에 더 상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자신이 세운 가설이나 연구 주제를 연구할 때 어떤 툴을 사용할 지, 어떠한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가설을 검증 할 것인지를 서술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연구 계획서에 기재해야 할 내용은 참고문헌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영어논문 검색 및 활용법에 대해 포스팅 하면서 논문의 특성상 표절 문제에 있어서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참고문헌 기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것 기억나시나요? 그때는 논문 검색 및 활용법에 대해 설명 드렸기에 자세히 알려드리지 못했으니 논문 작성을 주제로 마지막 포스팅을 할 때 꼭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때 꼭 주의 깊게 봐주세요!!!


이 단계에서는 연구자가 주제 선정 시 참고한 기존 선행연구의 이론적 베이스나 연구물들의 리스트를 정리해서 요약해두면 됩니다. 이때, 지난번 알려드릴 RISS 서지반출 기능 등을 잘 활용하면 논문 제목별로 쉽게 정리가 가능하니 꼭 이용해보세요~


오늘은 주제 선정 이후의 작성해야 하는 연구 계획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전해드린 정보가 여러분의 논문 작성에 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논문준비생분들 지치지 말고 마음 다치지 말고 힘내세요. 실패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포기해서 끝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결과물을 위해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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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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