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에 좋은 나이가 있을까요?

주변에서 결혼 적령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옵니다. 그 이유는 요금 워낙 결혼하는 나이가 늦어지고 있다 보니, 여성의 경우, 신체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최고로 좋은 신체적 조건이 늦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경우, 가정을 꾸릴만한 집을 가지고 있지 않고 직장에서도 안전한 위치를 점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생각한 결혼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혼에 있어서 최고로 좋은 적령기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결혼 적령기라는 것은 없습니다!

 

2010년도에 텍사스 대학교의 노발 글렌(Norval Grenn) 교수팀이  '늦은 초혼과 결혼의 성공(Later first marriage and marital success)'라는 논문을 사회과학연구호에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20,000개 이상의 설문조사를 근거로 몇 살 때 결혼한 것이 헤어질 가능성과 결혼에 대한 만족의 정도 등을 연구했습니다.  

 

언제 결혼을 했느냐에 따른 헤어질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보면, 늦게 결혼을 할 수록 헤어질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쉽게 말하면 너무 일찍 결혼하면 오히려 헤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니 늦게 결혼한다고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늦게 결혼을 할수록 헤어질 가능성은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함께 결혼해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만족감은 어떠했을까요? 결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도 22세부터 25세가 가장 높았고, 나머지 결혼 나이들은 비슷했습니다. 

 

이 연구결과, 결혼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문제는 바로 '결혼을 하는 당사자의 건강한 시각'입니다. 

 

어릴 때 결혼을 하면, 삶의 경험이 없기에 부족하지만 반대로 타인의 결혼을 모방하거나 주변의 가정들과 적응하는데는 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는 경우에는 결혼을 하기 전 얼마나 많은 연애의 실패 경험이 본인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남아 있느냐에 따라 결혼 생활의 영향을 다를 것입니다. 또한 삶에 있어서 자신의 주관성이 너무 강할 때는 다른 가정과의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어렵고 그럴수록 고립된 결혼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이런 결과로서, 결혼은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삶에 대한 태도와 관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