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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구조시스템 중독 본문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56-21-00636)에서 발행하는 기사입니다.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1. 가족구조시스템 중독
가족구조에 걸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지시, 명령, 부정'을 표현한다면, 아이는 엄마에 대해서 '반감' 심리가 싹트게 됩니다. 아침에 나갈 때, 마음 속에서는 "아줌마 다녀올께!"라고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 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엄마니까! 자신의 마음을 표현 못합니다. 왜? 엄! 마! 니! 까!
2. 가족구조시스템 중독
엄마가 아이에게 하는 '지시', '명령', '부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부 '옳은 내용'입니다. 틀린 말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말 속에는 지시, 명령, 부정이 존재합니다. 아이가 실수로 물컵을 쏟으면 엄마는 순간 이렇게 말합니다.
"제발 좀 덜렁대지마!(부정)"
"빨리 닦아!(명령)"
"들어가서 공부나 해!(지시)"
"니가 치워!(지시+명령)"
3. 가족구조시스템 중독
뭐 이런 식으로 상황에 따라 말을 합니다. 엄마가 하는 이 말들을 보면 전부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의 말이 옳다 옳지 않다는 것에는 관심도 없고 가슴에 담지도 않습니다. 오직 엄마의 전체적인 느낌 덩어리를 그대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받아들입니다. 엄마의 비언어적인 표정부터 시작해서 지시, 명령, 부정의 말 주파수를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4. 가족구조시스템 중독
이렇게 지속적인 '엄마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무서운 '중독'에 걸립니다. 이것이 바로 가족구조시스템 중독입니다. 이런 지시, 명령, 부정의 영향을 받아 자란 아이는 성장해서 이성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 해주고 칭찬해주는 여자친구를 만나면 그 순간, 그 시간은 너무 기분이 좋고 느낌도 좋습니다. 그러다 집에 돌아올 때 여자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근데... 매력은 없네..."라고 혼자말 합니다.
5. 가족구조시스템 중독
이렇게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에 다른 동아리에서 전혀 다른 여자친구를 만납니다. 이 여자친구는 '지시, 명령, 부정'을 자주 말하는 친구입니다. 이 여자친구랑은 계속해서 만나기만 하면 싸웁니다. 그러다 집에 돌아올 때, 이 여자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너무... 매! 력! 적! 이야~"라고 말합니다.
6. 가족구조시스템 중독
우선 여기까지만 들으면 이 남자아이가 왜 성장해서 자신에게 차갑게 굴고 지시, 명령, 부정을 하는 여자친구에게 매력을 느낄까요. 뭔가 느낌이 오시죠? 바로 '가족구조시스템 중독' 때문이니다. 참견하니 싫어하고 내버려 두자니 방임하게 되고... 그렇죠? 그런데 그러한 대화스킬 중에 표정은 부정적이고 말만 긍정적으로 하면 괜찮을까요?
7. 가족구조시스템 중독
표정은 웃는데 말은 부정적으로 하면, 아이들은 더 크고 깊게 상처를 받게 됩니다. 가족이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은 전혀 다른 심리적 구조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어떤 대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자녀는 그 시스템에 중독이 되어서 그대로 자신이 어른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난 이후에 무의식적으로 그대로 중독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가족구조시스템 중독'입니다.
-한국상담학신문-
건강한 가족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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