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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심리학] 나를 움직이는 말 본문

한국상담학신문/소통심리학

[소통심리학] 나를 움직이는 말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8. 1. 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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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1. 나를 움직이는 말

세상을 움직이는 건 사람이지만, 사람은 생각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우리의 생각들은 모두 '말'에 비롯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가족, 학교, 회사 등 사회의 여러 소속 안에서 말을 통해 생각과 신념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상대방의 주장을 통해 교육받게 되며 윤리적인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배우면서 행위와 태도를 학습 받습니다. 가령, "동물을 때리면 안 돼!", "친구를 따돌리면 안 돼!", "거짓말을 하면 안 돼!" 같은 말들은 도덕적인 행동을 중요시하게 합니다. 하지만 더 좋은 교육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주장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교육이 이루어지며, 그 바탕이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말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하는 말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해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교육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나를 움직이는 말

좋은 대화는 서로의 주장을 이해하겠다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이슈, 논쟁 속에 대화는 강한 주장을 어필할수록 유리하지만,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은 '말'이라는 실이 관계를 엮어주기 때문입니다. 말투는 첫인상을 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정확한 발음, 깨끗하고 울림 있는 목소리는 말의 전달력을 높여주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을 어떤 문장으로 말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대화는 친구, 연인 관계를 더 발전시켜 주는 계기가 되면서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말을 다정하게 할 줄 안다면 나 또한 그러려고 노력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짜증을 잘 내는 사람이 있으면 도리어 그 감정은 나에게까지 전달되곤 합니다. 때문에 누군가를 닮아간다는 건 말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 나를 움직이는 말

예를 들면, 사투리를 쓰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사투리를 쓰게 되듯이 나 또는 나와 함께 있는 상대방이 어떤 문장을 구사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게 됩니다. 만약 인상도 좋고 옷도 깔끔하게 입은 사람을 보고 호감을 갖게 되어 만나다가, 갑자기 그(또는 그녀)가 대화 도중 욕을 섞인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의 이미지는 180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말의 행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4. 나를 움직이는 말

말이 사회성을 띤다고 분석한 이론 중 하나로 '수사 분석(Rhetorical Criticism)'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이 속한 사회를 이해하려는 분석법으로 여행자가 모르는 언어을 쓰는 여행지에 도착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해보려는 태도와 같습니다. 각자의 행동을 문학적으로 인정하게 된다면, 이해는 더 깊어질 것이고 말이 가진 민감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그'가 했던 행동과 말이 나를 기분 나쁘게 했었지만, 돌이켜 볼 때 '그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어.'라고 이해할 수도 있고, 뒤집어 '그녀가 마음이 상했던 이유엔 충분히 나의 말 때문일 수도 있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상대적인 깊이로 말을 들여다보면, 소통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말을 통해 많은 갈등을 해결하고, 상대의 말을 한 번 더 생각하면서 화해합니다.  


5. 나를 움직이는 말

말은 행동을 이해시키기도 하지만 내면을 움직이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제임스 페니 베이커 교수는 말의 패턴을 변화시켜 봄으로써 심리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는 효과를 연구를 통해 증명했습니다. 부정적인 언어를 최대한 줄여서 생각을 글이나 말을 통해 계속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부정어를 줄인 표현을 많이 하게 될수록 내면에 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다시 검열되면서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른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글쓰기를 생활화하고 있다는 연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들을 직접 글로 써봄으로써 왜곡된 생각들을 재정비할 수 있고 오히려 심리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굉장히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6. 나를 움직이는 말

말을 소리 내서 전하는 것이 있는 반면, 편지, 일기, 수화 등 다양한 행위로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표현의 방식은 다르더라도 그 속엔 각자의 생각과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말은 온전히 개인적인 목소리지만, 그것을 듣는 사람은 상대적인 공감이 필요합니다. 침묵도 하나의 말이 되듯이 서로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전해지는 마음이 있습니다. 관계를 더 깊이 있게 만들고 싶다면 '이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을 말로써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 상대방이 당연히 '이해해 주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무조건 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신 노력할 수는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 과정은 도리어 내면의 거울이 되어 자신을 비추기도 합니다. 말은 우리를 실천하게 만듭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선 건강한 내면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나 또는 상대방을 이해해보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우리들은 모두 거울입니다. 서로의 입장과 표현을 존종하면서 '나'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좋은 배움이며,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한국상담학신문-

건강한 가족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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