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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말과 생각이 주는 심리적 영향 본문

한국상담학신문/소통심리학

긍정적인 말과 생각이 주는 심리적 영향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8. 2. 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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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긍정적인 말과 생각이 주는 심리적 영향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박상영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1위와 금메달이라는 타이틀뿐만 아니라 박상영 선수가 결승전에서 '할 수 있다.'라고 혼잣말로 읇조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결승전이라는 1위를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경기 앞에서 막심한 불안감과 과도한 긴장감을 떨쳐내기 위해 긍정적인 말과 생각을 통해 그것들을 조절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말과 생각이 주는 심리적 영향

스포츠 체력과 근력이 중요한 신체적인 활동임과 동시에 강한 정신력 또한 필수적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골프 선수 잭 니클라우스(Jack Niclaus)는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 20%, 정신력 80%'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운동 수행 전 루틴 행동(Pre performance routine)으로도 볼 수 있는 박상영 선수의 행동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최적의 운동 수행을 발휘하기 위해 하는 습관적인 행동이나 중얼거리는 주문을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많은 운동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주문처럼 루틴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말과 생각이 주는 심리적 영향

한국 프로야구 선수인 박한이 선수의 매 경기마다 보여주는 루틴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한이 선수는 경기 전에 꼭 방망이로 바닥에 금을 그으며 왼손으로 왼쪽 허벅지를 때리고 스윙을 한 번 합니다. 이러한 루틴은 박상영 선수의 혼잣말(self-talk)과 같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긴장감과 불안감에 방해받지 않고 원활한 운동 수행을 진행하는데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 뛰어난 수행 능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독일 정신과 의사 슐츠(J.H. Schultz)가 제시한 '자율 훈련법(Autogene Training)은 자기 최면, 자기 암시를 통한 단계적 정신 훈련법으로 운동선수들의 정신적 트레이닝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특수 연습, 그 중에서도 자기 단련법에는 네 가지 종류의 훈련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말과 생각이 주는 심리적 영향

첫 번째는 '중화법'입니다. 앞으로 닥쳐올 것들 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별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긴장감으로 인해 과장된 두려움을 암시를 통해 긍정적인 사고와 중화시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예측 불가능한 면모들은 우리를 작아지게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작게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일 뿐 일어나지 않은 일들은 그대로 있으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기꺼이 참여하여 결과에 두려워하지 않고 참여했고 내가 해냈다, 직접 참여해 갑진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강화법'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한층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확장하는 것으로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앞 서 말했던 중화법에서 긴장감을 해소해 줄 긍정적인 사고가 내게 부족할 때, 우리는 긍정적인 문장을 직접 말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고 직접 말하게 되면 나의 목소리가 내 귀를 통해 다시 들리게 되고, 그것은 'self-talk'라는 단어와 같이 일방적인 발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대화가 되어 혼자서는 찾기 힘들었을 에너지들을 발견하게 해 줍니다. 

긍정적인 말과 생각이 주는 심리적 영향

세 번째와 네 번째는 각각 '절제법'과 '반대법'입니다. 절제법은 '~을 하지 않고도 나는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법은 '다른 사람들은 어떠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둘은 자신감을 실어주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남들과 자기 자신을 비교하며 어떻게 저 사람은 저렇게 잘 버틸 수 있을까? 나는 그러지 못했을 텐데, 하고 혼자서 좌절하곤 합니다. 비교하는 것은 질투와 경쟁심을 통해 나를 발전시키는 한 요소가 되어줄 수 있지만 그것이 과하다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깊은 수렁과 우울로 빠뜨리게 합니다. 분명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을 부러워하고, 그 사람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만큼 내가 더 나은 모습이 가지고자하는 사람인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믿는다면 네 번째 훈련인 반대법에 해당하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해나가며 빛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박상영 선수와 같이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힘이 부족하다면 직접 '나는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눈앞의 도전과 새로운 일들을 찾아보고 몸으로 부딪혀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의 금메달은 이미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written by 이재연 교육학 박사(상담사회교육전공)

한국상담학신문사 대표

행복한 심리상담연구소장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상담사회교육전공 교수

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

전) 대신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한국상담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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