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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미술치료] 내가 주관하는 나의 사고와 반응 본문

한국상담학신문/미술심리치료

[정신분석 미술치료] 내가 주관하는 나의 사고와 반응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8. 8. 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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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나의 무의식 속에 불편함을 의식화시켜 상황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리하고 심적으로 가벼워지도록 합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참 많은 훈련이 필요하며 여러 경험을 통해 알아차림이 필요합니다. 



작업을 하며 나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합니다. 그것이 현재 나의 삶에, 가족에게, 환경에 어떻게 작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며 불편함 등의 부정적 감정이 있다면, 표현을 해서 내적으로 가벼워져야 하며 스스로 사고 및 행동의 변화를 통한 알아차림과 자기 이해가 필요합니다. 


한 분이 말씀하십니다.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불편한 것을 이야기하고 싶기도 하지만 이야기를 해도 들어지지 않고 수용 받지 못한다 생각할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히려 불편한 것을 이야기해서 관계가 흐트러진다면 그건 안 하지만 못하지 않나요?"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걱정하고 염려되고 그로 인해 말하기를 꺼려 하게 됩니다. 어차피 이야기해도 불편하고 안 해도 불편하다면 내 안에 묵힌 감정이라도 풀어버리게 '이야기 하라!'입니다.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나의 감정을 말로 전달하겠다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야기를 하는 건 나의 선택이며 이야기를 듣고 생각 및 반응과 행동은 상대의 몫입니다. 상대의 것까지 내가 더 고민하고 아파하고 염려하기보다는 상대에게 맡겨줌으로 각자의 관계를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어린 시절부터 있던 불편함이라면 이는 부모가 스스로 인정하고 바뀌기 전까진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알아도 그것을 쉽게 인정하거나 또는 그것을 바꾸기엔 본인의 성향이나 살아오며 만들어진 하나의 습관, 버릇 같은 성격입니다. 마음은 있으나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그 마임일 수도 있고 또 그 마음 자체를 알지 못하는 분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알기에 표현해서 가벼워지고 싶은 마음이라도 있지만 부모는 그러지 못하는 그 마음이 더 힘드시겠죠. 그래서 부모지만 그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이 오히려 '힘드셨겠다. 답답하셨겠다.'하고 이해해드리는 거죠. 상대에 대해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달라지면 이해하지 못할 상황은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볼 수 있는 나는 참 대단한 거죠. 


불편한 이야길 해서 상대가 수용될 수 있다면 표현해보시고 대신 나의 이야기에 상대가 이러한 반응을 해야 한다는 기대를 내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는 내가 아니기에 나의 기대와 생각을 알지 못합니다. 내가 주관하는 나의 사고와 반응까지만 한 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written by 이나검 박사(현 울산숲심리상담코칭센터장)

경성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석사

경성대 일반대학원 교육학 박사

현) 부산예술대학교 복지예술치료상담과 교수

현) 한국인재교육개발원 미술심리상담사 지도교수 및 미술심리상담 출제위원/감독관

현) 포항중앙평생교육원 아동미술심리상담사/미술심리상담과정 강사

현) 울산중구다운행복강연 센터장

현) 울산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술치료 강사 


 -한국상담학신문-

건강한 가족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휴 및 강의 문의: 010-278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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