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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기] 우리 엄마 아빠 좀 어떻게 해주세요? 본문

한국상담학신문/미술심리치료

[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기] 우리 엄마 아빠 좀 어떻게 해주세요?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8. 6.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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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한달례 센터장의 미술심리이랴기 

우리 엄마 아빠 좀 어떻게 해주세요? (자녀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부모님들의 문제 있는 행동)


아이들과 상담을 하거나 수업을 하다 보면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초등학생들의 입에서 놀라운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중, 고등학생 못지않게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을 보고, '자녀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은 알고 계실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부 부모님들에 대한 이야기 내용입니다. 


아이들의 하소연 중에서


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기

⊙ 첫 번째는 스마트폰에 관한 내용이에요.


"우리들한테는 스마트폰 좀 그만하라고 하시면서 엄마는 스마트폰에 열중하느라 학교에서 돌아온 제가 인사를 해도 건성으로만 대답해요. 그러고는 냉장고에 간식 있으니까 꺼내 먹고 빨리 학원 가야지~ 라고 말하며 여전히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계십니다. 


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기

또, 저희한테는 스마트폰으로 게임하지 말라고 하면서, 아빠는 퇴근 후 피곤하다며 누워서 스마트폰 게임만 하세요."라고 얘기하면서 아이들은 억울해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제일 먼저 어떤 생각이 떠오시나요? 


어머니께서는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시고 모처럼 카톡으로 학부모 모임, 아이의 공부나 학원에 관한 내용으로 대화를 하고 있을 때, 아이들이 보게 된 것임을, 아빠들은 회사 업무의 연장인 회사 내 카톡 방에서의 대화나, 잠깐 머리를 식힐 겸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아이가 보고 그런 얘기를 했을 거라 생각될 겁니다. 


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

바꾸어 생각하면 아이들도 숙제나 준비물, 모둠끼리 해야 할 일 등에 관해서 친구와 카톡으로 대화하고 있을 때 부모님들이 스마트폰 그만하라고 혼내신다는 얘기를 해요. 또는 일부의 행동만 보고 전체를 판단해서 혼 내시는 경우가 많아서 속상했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입니다. 


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

⊙ 두 번째,


우리들한테는 동생이나 언니 오빠와 싸우지 말라고 하시면서 엄마 아빠는 사소한 일로 싸우시고는 서로 말도 하지 않으세요.


"어떨 때는 서로에게 욕설과 폭언까지 하며 싸우셔서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학교에 가면 공부도 안 되고 멍하니 앉아있기만 해요. 그리고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져요."


아이들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인 부모님이 싸우시면 크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위축되고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물론 집안이 편안하지 않기에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전혀 집중을 못하게 되지요. 모든 부모님들이 부부싸움이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 대화로 풀어나가야 함을 알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답니다.  그럴 때는 아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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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도 이렇게 싸우는 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될 때도 있어. 그럴 때는 너희들의 느낌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줄래? 그러면 엄마 아빠도 조심하게 될 것 같아~"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은 절대 자녀들의 잘못이 아니고 부모님의 문제라서 곧 해결될 것이고 다시 화해할 것임을 알게 해주세요. 그래야 부모님이 싸우시더라도 아이들이 덜 불안해합니다. 


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

⊙ 세 번째,


우리들 보고 잘못했다고 지적하시거나 비난을 하면서 엄마 아빠도 잘못된 행동을 하실 때가 많아요.


"그런데도 저한테 화를 내거나 혼내실 때 저는 일부러 부모님을 더 화나게 행동하거나 짜증을 내요."


아이들의 사고는 아직 미숙하기에 전체적인 상황을 조망해서 판하기가 어렵고 일부만을 보고 그렇게 믿어버릴 수가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들이 의식하지 못하고 했던 행동 하나하나를 자녀들이 늘~보고 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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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하거나, 사달라고 했을 때 "다음에 다음에" 이렇게 말씀하신답니다. 


"그러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속상해하다가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해요. 이제는 부모님의 "다음에 다음에"라는 말은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임을 느끼게 되었어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언제인지를 말하면 꼭 들어주어야 할 상황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렇게 대답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대답을 아이들은 싫어할 뿐 아니라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부모님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자라게 된답니다. 이럴 때는 "네 생일날 해줄게. 어린이날 해줄게 등..." 좀 기간이 멀더라도 구체적으로 정하고 반드시 지키도록 하셔야 합니다. 


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기


⊙ 다섯 번째, 


제가 친구들과의 문제나 선생님 때문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부모님께 이야기를 하면 "혹시 네가 무슨 잘못을 한 거 아니야?"라고 대뜸 깨물으십니다. 


"정말 힘들어서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렇게 되물으시면 더 이상 부모님께 아무런 고민도 털어놓고 싶지가 않아요."


이런 경우에는 그냥 가만히 아이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만 주셔도 됩니다.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나름대로 스스로 정리도 하고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발견하기도 하니까요. 


이런저런 하소연을 다 들어준 후 제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부모님들이 그렇게 행동하시면 너희들은 어떻게 하니?"

"그냥 엄마 아빠니까 참고 넘어가요~ 저희들이 어떻게 할 수 없어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시면서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으셨나요?

항상 어른들의 입장에서 어른들의 잣대에서 아이들을 판단하고 바라보게 되면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놓친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좀 더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

 ♣ 미술치료로 가족들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기.


여러 가지 동물 그림이나 꽃 등의 사진을 프린트하고 풀, 가위, 사인펜, 연필을 함께 준비합니다. 


 

 

동물

(또는 음식)

단어

 

아 빠

 

 

 

 

 

 

엄 마

 

 

 

 

 

 

 

 

 

 

 

 

형제, 자매

 

 

 

 

 


가족 수대로 프린트해서 각자 한 장씩 나누어 가지고 가족 구성원들을 동물이나 꽃, 맛, 단어 등으로 각 칸마다 표현합니다. 작품을 모아 놓고 보면서 각자가 느끼는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이해하고 수용을 합니다. 


한달례센터장의 미술심리이야

너그럽게 이해받고 수용 받은 아이는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그렇게 행동할 수 있으며,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편안하게 드러냅니다. 만약 이해받지 못하고 비난만 받으며 성장을 하면 지금은 힘이 없고 어리기 때문에 참지만, 좀 더 자라서 자신에게 힘이 생기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방어를 하게 됩니다. 


그 방법은 부모님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의 내부에 담았다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쏟아내는 것으로 되돌려줍니다. 


written by 한달례(천안 수목미술심리상담센터장)

*노인병원 미술재활치료

*지역아동센터 미술심리치료 지원

*초중고-집단상담, 집단미술치료, 미술치료캠프 운영

*초중-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미술심리프로그램 지원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 부모교육 및 심리치료

*'마음이 행복한 심리미술' 개발 및 운영


-한국상담학신문-

건강한 가족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휴 및 상담문의: 010-278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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