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개인심리학 - 치료적 개입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정신분석학의 프로이트와 분석심리학의 칼 융, 이들과 더불어 심리학의 4대 학자로 손 꼽히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에 대한 치료적 기법의 용어에 많은 이들이 혼동을 겪습니다. 가족 구도와 출생 순위를 어떻게 해석하고 그에 맞는 개인심리학의 기법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1. Acting as if(이미 가진 듯이 행동하기): 말그대로 내담자가 긍정적인 결과를 미리 현재로 당겨서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스포츠에서 말하는 이미지 트레이닝과 가장 흡사한 상담 기법입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 이미 이룬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연습하게 하는 상담 기법입니다.

2. Avoiding the tar baby(수렁에 빠지는 것을 거부하기): 과도한 집착 사고를 행동을 하면서 내담자의 사고패턴을 바꿔주는 상담기법입니다. 내담자가 일정하게 어떤 상황에 의미 없는 과도한 생각에 빠지는 모습을 보일 때, 일어나서 다른 행동을 하면서 그 생각에 빠지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3. Catching oneself(일단 멈추기): 내담자가 계속해서 자기비판을 할 때 자기비판 자체를 멈추게 만드는 기법입니다. 도로에 보면 차를 멈추게 만드는 '정지' 표지판의 경고 표시를 보여주면서 생각과 행동을 멈추게 하는 상담 기법입니다. 내담자가 화가 쌓여서 폭팔하기 직전에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의 신체적인 긴장감을 느끼고 인지하고 자각해서 그 자각 자체를 정지 표지판으로 여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들숨(inhale), 날숨(exhale)을 통해서 화를 내리게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4. Pushing the button(버튼 누르기): 내담자에게 즐겁고 행복한 경험과 반대로 불쾌하고 불편했던 경험을 반복하고 번갈아 가면서 생각을 하도록 상담사가 이끌면서 내담자 스스로가 감정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조자라는 사실을 자각시키는 상담 기법입니다.

 

5. Spitting in the client's soup(내담자의 수프에 침 뱉기): 내담자의 역기능적 행동을 감소시키는 상담기법을 말합니다. 내담자가 자꾸 자신이 자살하고 싶다. 죽어야 한다. 어디서 다쳐봐야 내 마음을 이해할 거라고 '자기패배적인' 행동을 표현합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내담자의 숨겨진 동기(soup)에 대한 매력을 손상시키고 파괴하는 것이 바로 상담사의 역할입니다. 그렇게 자기패배적인 모습에 대한 생각 자체를 파괴시키면서 내담자의 행동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이 상담의 핵심입니다.

 

건강한 가족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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