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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심리] 엄마 아빠 눈치 보는 아이, 왜 그럴까요? 본문
이 글은 한국상학신문(262-21-0064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신혼 초에 남편과 많이 싸웠습니다. 성향이 너무 다르고, 많이 보수적이어서 여러 가지로 힘이 들었습니다. 현재 9살 아들과 5살 딸이 있습니다. 큰 애 5살까지 많이 싸우면서 이혼도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뭐라고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표정이 밝지 않는 것도 맘에 걸립니다. 자주 제 표정을 살피고, 눈치를 보는 것을 못 참겠습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 말로써 '엄마가 화난 게 아니야. 너희들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어쩔 때는 저도 눈치 보는 아이들을 보면서 감정이 욱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로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A 아이들의 마음보다 저는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 조차 어찌하지 못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 또한 마음을 쓸어내려봅니다.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는 표현에 '그래도 잘 살아내고 계시는구나' 희망과 지지를 보내드립니다. 위의 내용에서 여러 가지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남편과의 갈등, 더 나아가 시댁과의 갈등. 육아의 스트레스, 양육의 부담감, 자신의 결핍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 등 많은 부분들이 보여집니다. 사람마다 지문(指紋)이 다르듯이 사람마다 인생을 살아가는 인생각본이 다릅니다.
정신의학자 에릭 번(Berne)은 인생각본이라는 개념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성격이 현재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으며 어떻게 행동으로 표현되고 있는지를 자아상태 모델을 통해 보여주는 교류분석의 창시자입니다. 여기서 인생각본(life-script)이란 일생 동안 살아갈 인생 계획으로서, 부모나 환경에 대한 반응으로 어린 시절에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적인 것에서부터 일생 동안 각본에 따라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이 행여나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나 걱정되는 부분 때문이라도 순간 감정이 욱할 때도 있었을 겁니다. 걱정하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자아상태 즉 긍정적 자아 모델이 되기를 소망하는데. 부부의 갈등으로 인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는 미안한 마음이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만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이번에는 '나만의 놀이터'라는 주제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누구나 나만의 놀이터를 꿈꿉니다. 정확히 말하면, 놀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치고, 위로받고, 다시 시작할 힘을 주는 곳을 말합니다. 누구는 조용한 카페를 놀이터로 만들고, 사장님을 '이모'라 부르는 음식집을 놀이터로 만듭니다. 그 어떤 누구는 서점에서 책과 함께 놀기를 좋아합니다.
나만의 놀이터에 가면 긴장이 풀리고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나만의 놀이터는 내 마음을 위한 곳입니다. 나만의 마음 놀이터는 자신신념과 함께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까지 안정된 마음의 안식처로 이해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아도 됩니다. 즉 '나만의 힐링'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부메랑으로 비유합니다. 부메랑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목표지점으로 부메랑을 던졌을 때, 목표지점을 정확히 맞추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목표지점에 빗나간다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부메랑입니다.
흔히 마음의 상처를 준 사람은 부메랑처럼 다시 상처가 자신으로 돌아가니 마음을 부메랑이나 비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놀이터는 부메랑으로 보호받는 곳입니다. 이런 곳이 누구나 하나쯤 필요한 법입니다. 이런 곳이 없다면 삶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부메랑이 날라 올지 모르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처보다 보이지 않는 상처가 때로는 더 아프다는 것을'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었다는 것을 살면서 체득하게 됩니다. 때론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지도 않았구나를 깨닫게 되는 날도 경험하기도 합니다. 보여지지 않는 자신의 아픔을 새롭게 즐거운 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주는 것은 어떨까요?
마음의 놀이터에도 나름의 사용원칙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편하다고 함부로 한다면 절대 안 됩니다. 오히려 불편하고 상처만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본 사용원칙을 준수하게 되면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 번쨰는 다른 사람의 놀이터를 존중하고 지켜줘야 합니다. 가깝다는 이유로 상대의 놀이터를 쉽게 침범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처를 주는 심각한 행위입니다. 자신의 공간이 소중하면 상대방의 공간도 소중하니 지켜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개성과 기질에 따르면 됩니다. 캠핑 바람이 불면서 너도 나도 캠핑을 갑니다. 누구는 오랫동안 즐기지만 누구는 술판과 모기의 공격을 겪으며 몸에 상처만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일을 살아갈 힘을 받는 곳을 정하는 중요한 일을 남들 따라 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자신의 개성과 기질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누구나 나만의 놀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그곳은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고 상처를 주고받고 되돌아오는 부메랑으로부터 보호를 해주게 되는 아주 중요한 공간이 됩니다. 또한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그런 공간이 있다면 장거리 게임인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누리며 보낼 수 있습니다. 삶을 견디어 내는 것이 아니라,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written by 박경은(대전 가득이 심리상담센터장)
평택대 상담학 박사과정
지문진로탐색 성격유형분석가
지문심리상담사
지문진로코치
도형심리상담사
MBN 황금알 방송 출연
KBS 아침마당 출연
KBS 다정다감 출연
MBC 라디오방송 출연
-한국상담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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