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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심리] 눈치보는 아이 괜찮나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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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1. 눈치보는 아이
엄마: 2살 터울의 남남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는 문제가 없는데 제 성격이 급하고 욱하다 보니 제 성격 때문에 아이를 나무라고 야단치고 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너무 눈치 보고 있고, 아이라면 고집도 부리고 떼도 쓰고 하는 게 일반적인 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 아이는 그렇지 않네요. 평소엔 착하고 말 잘 듣는 아이라 기특하길 하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애늙은이 아이 같아서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2. 눈치보는 아이
상담사: 아이가 어릴 땐 부모를 더 생각해 주는 것 같아서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너무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얘기하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하신 것 같아요. 아이는 착한 아이로 부모님께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큰 것 같은데 혹시 이전에 아이의 표현이나 감정 전달에 어떤 반응들을 하셨나요?
이제 4살밖에 안 되는 아이인데 아이에게 "하지 마.", "안 돼! 네가 형이잖아."라는 얘길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집도 그렇지 않나요?
상담사: 어머님께선 아이가 아직 어리다는 거 알지만 아이가 동생을 잘 봐주길 바라고 그러면서 도와주길 바라시는 듯하네요. 아이가 형이니까 알아서 잘 해야 한다. 동생도 잘 봐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듯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이제 4살이 된 어린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셔야 해요. 4살 아이가 알면 얼마나 알까요? 아이는 딱 3-4살 아이의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 겁니다. 그런 아이에게 다른 아이에 비해 발달이 좀 더 빠르다고 해서 부모가 아이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면 아이는 힘들어도 칭찬하는 부모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은 내려놓고 좋은 아이, 착한 아이로 보이지 위해 노력하려 할 것입니다.
3. 눈치보는 아이
아.. 제가 아이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걸까요? 그런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니 아이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제가 그동안 보아온 아이의 성격이라면... 아이의 마음이 보여서 미안하고 아프네요. 며칠 전 아이와 등원을 하려고 나왔는데 저희 동네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지게차가 있었어요. 아이가 지게차를 보더니 자신은 나중에 커서 지게차를 모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전 솔직한 마음으로 지게차 운전하며 일하는 것이 힘들고 하니 아이가 지게차 운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려고 하기보다 제가 먼저 거부하고 판단하며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네요. 그러면서 아이가 제가 "엄마 꿈은 뭐야?"라고 물었는데 순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나는 내 꿈이 뭐였었지? 꿈을 꾸지 않고 산 사실에 내가 안쓰러워졌었어요.
4. 눈치보는 아이
상담사: 엄마도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부족했었고, 아이에 대한 이해할 여유도 부족하셨던 듯해요. 아이에게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지금 둘째가 8개월이라서 엄마의 손이 더 필요하겠죠? 혹시 아이와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엄마: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아직 둘째가 어리다 보니 잘 되지 않아요. 그래서 아빠가 쉬는 날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상담사: 혹시 아이와 시간을 보낼 때 아이가 원하는 걸 하시나요? 아니면 거의 수용을 하니 부모님께서 주로 추측하고 예상하여 아이에게 제공하시나요?
엄마: 아이의 의사를 물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아이가 원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영화 등을 예약해서 아빠와 보러 다녀오라고 했던 것 같아요.
5. 눈치보는 아이
상담사: 아이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여러 가지 선택사항을 제시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 없었네요? 아이는 거의 수긍하여 맞추는데 그럴 때 부모님이 좋아하는 표정이나 모습을 보며 자기 의사를 표현하기보다 맞추기가 많았던 듯하네요. 그러다 보니 다른 상황이나 장면에서도 의사표현을 자제하고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게는 감정을 알아차려 표현해주시는 것과 아이에게 감정이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표현할 수 있도록 부모의 여유 있고 신뢰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아이에게 여러 가지 제안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기회 또한 필요한 듯합니다. 아이에게 부모의 기대 속에서 맞추기 위해 살게 하는것 보다는 자신의 뜻대로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즐기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경험의 제공이 추후 융통성 있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written by 이나검 박사(현 울산숲심리상담코칭센터장)
경성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석사
경성대 일반대학원 교육학 박사
현) 부산예술대학교 복지예술치료상담과 교수
현) 한국인재교육개발원 미술심리상담사 지도교수 및 미술심리상담사 출제위원/감독관
현) 포항중앙평생교육원 아동미술심리상담사/미술심리상담사과정 강사
현) 울산중구다운행복강연 센터장
현) 울산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술치료 강사
-한국상담학신문-
앞으로 더 건강하고 깊이 있는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휴 및 강의 문의: 010-278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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