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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검 박사의 심리학이야기] 엄마의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본문

한국상담학신문/초등심리학

[이나검 박사의 심리학이야기] 엄마의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8. 10.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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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선생님, 아이가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또래관계도 안 좋고, 학교 가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아요. 이제 1학년인데, 너무 염려되고 걱정돼요."


많은 부모들, 특히 이제 1학년이 된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걱정이 된다. 무엇보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생활 잘하고 또래 간 부딪힘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놀며 밝게 학교 다녀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대부분 비슷할 것 같다. 학교라는 곳은 미래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것을 하나씩 배워 쌓아가는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규칙과 규범을 통해 또래관계 속에서 선생님과의 유대관계 속에서...



아이들이 다 선생님과 잘 지낼 수도 없고, 또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다 신경 쓸 수 있는 환경도 아니다. 학교는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공간이다. 내 아이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 겉과 내면이 다른 사람들, 다양한 직업군들... 



이러한 것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대처하는 방식을 배워가는 것이고, 상황을 이해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원리원칙대로 이뤄지는 곳은 잘 없다. 여러 가지 갈등과 부딪힘을 통해 때론 이해하고, 때론 포기도 하고 때론 부딪혀 쟁취하기도 하며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선생님과의 관계에서도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도 아니고 선생님 역시 그러하다. 우리도 이유 없이 사람이 싫거나 미울 때가 있다. 나에게 불편한 액션을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이유가 없다. '그럴 수도 있다.'이다. 나도 그런 상황이 있는데 상대라고 그렇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은 없는 것이다.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을 다 이해하고 안아줘야 한다는 나의 기준을 내려놓자. 선생님은 아마도 자신의 역량과 성향, 자질 안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것일 것이다. 그냥 그것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면 좋겠다. 엄마들도 열심히 내 아이를 위한 관심과 사랑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선생님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그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 이렇게도 나타나는 거구나. 그러하므로 앞으로 상대의 마음을 살펴봐줄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된다. 



어느 하나 독이 되는 사람은 없다. 내 아이에게, 나에게, 상대에게 좋든 아니든 나에게는 새로운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임엔 분명하다.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자. 나의 기준이 높다면 낮추고 이해하는 폭이 좁았다면 조금씩 넓혀보자. 내가 왜 이럴까가 아닌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상대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거야. 라고 믿어주자. 내가 먼저 여유가 생기고 기다림이 생기면 분명 환경은 달라진다. 시간이 지나가야 하는 거라면 시간이 흘러야 해결이 된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자. 그게 나를 위한 하나의 힘이 될 테니까.  



written by 이나검 박사(현 울산숲심리상담코칭센터장)

경성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석사

경성대 일반대학원 교육학 박사

현) 부산예술대학교 복지예술치료상담과 교수

현) 한국인재교육개발원 미술심리상담사 지도교수 및 미술심리상담 출제위원/감독관

현) 포항중앙평생교육원 아동미술심리상담사 강사

현) 포항중앙평생교육원 미술심리상담과정 강사

현) 울산동구다운행복강연 센터장

현) 울산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술치료 강사

저서)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우리아이마음설명서(2018, 지식과 감성)


-한국상담학신문-

건강한 가족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휴 및 강의문의: 010-278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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