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학 용어] 게슈탈트(gestalt)

상담학 용어에 '게슈탈트(gestalt)'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술심리치료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게슈탈트는 독일어로 '구성하다, 형성하다, 창조하다, 개발하다, 조직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사형으로 보면 '전체, 형태, 모습'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상담학에서 게슈탈트를 '형태'라고 독일어를 한국어로 번역했지만 뭐든지 그렇지만 다른 나라 말을 우리말로 번역을 하면 그 단어의 원래 뜻이 잘 전달이 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냥 독일어 그대로 게슈탈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무튼 게슈탈트는 심리학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사물과 대인 혹은 상황을 바라볼 때, 파편처럼 따로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개념으로 하나의 지각과 인식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게슈탈트 지각이라고 합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이 가장 하고 싶고 가장 원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 행동은 결과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이뤄지는 것은 단순한 결과 그 자체가 아니라 상황, 환경, 관계, 욕구, 감정 등 많은 주변의 개념들이 전부(gestalt) 모여서 핵심적은 결과적인 행동을 합니다. 이것을 바로 게슈탈트라고 합니다. 만약에 이러한 게슈탈트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