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시치료지도사자격증
- 부부심리치료
- 독서치료
- 김호중방송
- 이재연교수
- 김호중할무니
- 김호중아리스
- 부부의세계심리분석
- 심리치료
- 독서심리치료
- 김호중칼럼
- 심리학실험
- 김호중
- 특정학습장애
- 심리상담
- 김호중사랑의콜센타
- 문학심리치료
- 신경발달장애
- 부부심리상담
- 김호중팬클럽
- 김호중노래
- 대상관계이론
- 독서심리상담사자격증
- 독서심리상담
- 독서상담
- 부부의세계
- 시치료
- 부부의세계김희애
- 상담학용어
- 부모교육
- Today
- Total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심리학 이야기] 치매(dementia)라는 뜻을 알고 계신가요? 본문
[심리학 이야기] 치매(dementia)라는 뜻을 알고 계신가요?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9. 8. 12. 00:53
치매(癡呆)라는 말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중2병이라는 단어도 일본인이 만든 단어고, 심지어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말인데도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말이 된 것처럼, 치매도 사실 치매의 영어인 dementia를 일본어 번역을 한 '치매' 용어를 해방 후에 아직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치매라는 단어를 풀어 보면, 입에 올리기 싫은 단어 입니다. 치(癡)는 '어리석다'는 뜻입니다. 매(呆)도 '어리석다'는 뜻입니다. 치매의 뜻을 그대로 하자면 '어리석고 어리석은 자'라는 뜻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본어를 계속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DSM-5라고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는 치매를 '주요신경인지장애'라고 명칭변경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예전에는 정신지체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지적발달장애라고 합니다. 건강염려증도 질병불안장애라고 합니다. 이렇게 명칭이 부드러워지고 있습니다. 치매도 주요신경인지장애라고 부릅니다.
치매의 영어 단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어로 치매는 'dementia'입니다. 'de'는 아래(down)의 뜻입니다. 'ment'는 '정신'이라는 뜻입니다. 마지막 '-ia'는 병, 아픔, 증상의 뜻입니다. 이 단어들의 뜻을 합치면 아래로(de) 정신이(ment) 떨어져서 아픈(ia) 것을 말합니다. 사실 치매라는 단어와 알츠하이머(Alzheimer)를 서로 같은 단어로 오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병은 치매에 걸리는 여러 병 중 하나입니다. 물론 치매 환자들 중에 60% 정도가 거의 알츠하이머 입니다. 1906년에 독일 신경병리학자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가 자신의 51세 환자를 처음 치매환자로 보고하면서 치매를 일컷는 단어로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으로 사용되면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라는 단어가 혼용되기도 했었습니다.
2019년 5월에 영국 런던 유니버서티 칼리지 정신의학과 앤드류 소멀래드(Andrew Sommerlad) 연구팀은 '치매 및 인지와의 사회적 접촉의 연관성: 28년의 화이트홀 II 코호트 연구 후속Association of social contact with dementia and cognition: 28-year follow-up of the Whitehall II cohort study)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cohort study(코홀트 연구): 연구대상자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는지 조사해서 질병의 연관성을 보는 연구를 말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1만명의 참자가를 연구했습니다. 1997년에서 2017년까지 추적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이 기간 동안 친구 또는 친척 등 대인관계를 어떻게 맺어왔는지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60대 때 거의 매일 대인관계를 한 사람들은 몇 달마다 지인이나 친구를 만나는 사람들보다 치매(dementia)에 걸릴 위험이 1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인과 지속적으로 만나서 사교성 즉 사회적 접촉을 이어간 사람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되어서 기억력, 언어와 사고력과 관련된 힘이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악영향을 막아주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written by 이재연 교육학 박사(상담학전공)
한국상담학신문 대표
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슈 인 심리학' 칼럼니스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상담사회교육전공 교수
전) 대신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저서)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우리아이마음설명서(지식과 감성, 2018)
심리학 편지(지식과 감성, 2017)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가족사용설명서(지식과 감성, 2016)
자녀의 자아에 사랑을 더하다(지식과 감성, 2016)
이슈 인 심리학(글로벌콘텐츠, 2015)
'상담심리학용어 > 상담심리다양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리학 이야기] 밀접하지 않은 많은 친구 보다,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소수의 친구가 더 중요합니다. (6) | 2019.08.13 |
---|---|
[심리학 이야기] 공부를 많이 하면 배가 고픈 이유는 뭘까요? (6) | 2019.08.12 |
[심리학 이야기] 고통의 감정과 수면의 관계 (3) | 2019.08.09 |
[심리학 이야기] 바른 자세와 구부정한 자세가 마음에 미치는 영향 (4) | 2019.08.07 |
[심리학 실험] 지능테스트<지능은 세대가 지나면서 높아질까?> 플린 효과(Flynn Effect) (1) | 2019.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