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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이야기] 근심 걱정(distress) 많은 사람은 노화(aging)가 빠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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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이야기] 근심 걱정(distress) 많은 사람은 노화(aging)가 빠르다.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19. 8. 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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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버드 의대와 브리검 여성병원 의학과 연구팀은 '높은 공포증 불안은 여성의 낮은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와 관련이 있다(High phobic anxiety is related to lower leukocyte telomere length in women)'이라는 논문을 과학전문지 플로스 원에 발표했습니다.

 

*텔로미어(telomere): 염색체의 말단에 반복적으로 존재하는 유전물질의 특이한 형태로, 종말체라고도 합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손상이나 다른 염색체와의 결합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이 논문에서는 5,243명의 여성이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이 여성들은 42세에서 69세의 여성들이었습니다. 심리적 고통이 노화(aging)를 가속화시키는지에 대한 관련성을 연구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공포성 불안장애에 대해 설문을 조사했습니다. 질문에는 좁은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불안함이 느껴지는지 또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이 설문조사에서 불안이 높은 참가자들일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텔로미어는 원래 길이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짧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텔로미어가 짧아지게 되면 암과 심장질환 등의 문제가 생기고 사망률도 높아진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불안감, 걱정, 근심을 하는 사람일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다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실제로 걱정 이외에도 담배를 피는 사람과 출생할 때 아버지의 나이 등과 텔로미어의 길에에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이런 영향을 감안하고도 걱정과 불안이 높은 사람들과 텔로미어의 길이 차이는 분명히 관련성이 깊었습니다.

 

괴롭고 답답한 마음일 때 우리는 '마음이 불편하고 속을 태운다'는 말을 합니다.

 

속을 태운다는 의미에서 보면 말그대로 온 몸이 뜨거운 불에 타는 듯 아픕니다. 건강하게 있어야 할 마음이 불덩이에 타서 전부 무너저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밝은 얼굴보다는 어두운 얼굴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어두워지면 눈도 어두워져서 바라보는 모든 것이 슬퍼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written by 이재연 교육학 박사(상담학전공)

한국상담학신문 대표

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슈 인 심리학' 칼럼니스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상담사회교육전공 교수

전) 대신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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