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영어 청취] 말의 속도를 측정하는 용어 WPM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심리학자 asher의 전신반응 교수법(Total Physical Response) 본문

영어교육/영어학습코칭

[영어 청취] 말의 속도를 측정하는 용어 WPM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심리학자 asher의 전신반응 교수법(Total Physical Response)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20. 4. 24. 11:23
728x90
SMALL

언어 교육에서 사용하는 말의 속도는 다음과 같이 구별합니다. 

 

220 wpm 이상: 빠름

190-220 wpm: 비교적 빠른

160-190 wpm: 보통 속도

130-160 wpm: 비교적 느림

30 wpm 이하: 느림

 

여기서 사용되는 표현인 'WPM' 용어가 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WPM은 Word Per Minute의 첫 글자로 이뤄진 말입니다. 직역하면 분당 단어 수를 말합니다. 1분 즉 60초에 몇 단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는 속도입니다. 130 wpm이라고 하면 60초당 130단어의 속도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어어 샘플속도 조사결과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뉴스(미국 텔레비전뉴스)의 속도는? 188.5 wpm입니다. 

-코메디(Growing Pains)의 속도는? 163.3이고 제일 빠른 부분은 214.3 wpm입니다.

-코메디(Kate & Allie)는 178.49이고, 제일 빠른 부분은 214.1 wpm입니다. 

-코메디(Who is the Boss?)는 155.8이고, 제일 빠른 부분은 195.5 wpm입니다. 

-공공연설(1987년 Reagan 대통령 연두교서) 149.03 wpm입니다. 

-TOEFL(LP parts B and C)는 170.7 wpm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문제는 140.7 wpm입니다. 

 

위 영역별로 속도를 보면, 수능은 분명히 느린 속도로 듣기 시험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수능 시험에서 듣기를 다 맞는다 해도 현실적인 영어청취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수능영어로는 실제 미국인과 대화를 하거나 구어에 대한 적응 부분은 또 다른 청취속도의 문제인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청화식 교수법이라는 것은 'Audiolingual' 이라고 합니다.이게..1960년대 후반에 Chomsky 교수가 등장하면서 언어이론과 인지적 교수법이 확립되기 시작했는데도 여전히 청화식 교수법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언어의 형태와 문법적인 능력만 중요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속도나 문맥 혹은 상대의 말 덩어리(a unit of speaking)를 이해하기보다는 세부적인 듣기 지도 방법인 상향식(bottom-up) 접근방식이 계속 사용되어왔습니다. 발음이나 어휘 단위로 듣기학습을 시작하면서 점점 크게 교육을 하는 방법인데... 이게 진짜 단점이 너무 큽니다. 

 

-문형연습을 통해 익힌 표현들이 실제로 현실적으로는 의사소통 상황에서는 사용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문형연습은 특수 유형만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므로 무한수의 문형을 전부 제시하거나 연습한다는 것은불가능한 일입니다. 

-반복만을 강요하는 기계적인 훈련은 짜증과 권태를 초래하고, 의사소통에 필요한 창의력을 잃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렇게 칸막이에 있는오디오 어학실습실에서 영어 듣기 훈련을 계속해서 하는 걸까요?

 

바로 'test'에 장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듣기와 말하기 기능을 읽기, 쓰기 기능보다 주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말하기만 능동적인 기능으로 생각하고, 듣기는 말하기 기능이 발달하면 자연히 따라오는 수동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반복 학습을 하고 연습하면 완벽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문장을 신중하게 듣고 반복하다보면 모방, 대치, 변형, 암기로 완전히 습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지, 순수한 듣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것이 test라는 한국의 듣기 시험의 특징이라서 아직도 청화식 교육 방법을 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전신방응 듣기 교수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Total Physical Response라고 합니다. 1969년에 심리학자인 Asher가 다시 관심을 갖고 연구해서 언어교육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게 되었습니다. Asher 교수님 잠깐 얼굴 보고 갈께요. 

심리학자 asher

이 전신반응 교수법은 영어는 물론이고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심지어는 학습이나 지능의 발달이 더딘 아이들의 언어지도하는 데에도 실험 적용되었는데 효율적인 방법론으로 입증되었습니다. TPR(Total Physical Response)은 어린아이가 언어습득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그 유형에서 착안한 방법입니다. 어린이가 말을 하기 전 부모에게 듣기훈련 과정을 거칩니다. 부모가 끊임없이 자녀에게 눈을 보고 말을 하는 입력(input, 명령형의 문장,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밥 먹어라~, 마셔라~, 입어라~, 덮어라~ 등)합니다. 이런 명령형의 문장에 대한 행동으로 이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TPR(Total Physical Response)의 요점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봅니다. 

1. 이해력 지도가 말하기 지도를 선행해야 한다. 

2. 이해력은 학생들의 동작과 더불어 발달시켜야 한다. 

3. 교사는 학생이 말할 준비가(보통 최초 10시간 정도) 될 때까지 학생들에게 말하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LIS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