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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노래하는 마음치료사 본문

한국상담학신문/음악심리학

김호중, 노래하는 마음치료사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2020. 7. 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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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의 노래를 들으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다 씻겨 내려간다. 김호중은 참혹함보다 몇 배나 더 절실한 참혹함에 몸서리를 치면서 세상을 살아왔고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려운 유년시절이 지났는데도 인기를 얻었고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팬들이 함께 함에도 부정적인 화살만 가진 사람들 때문에 아픔의 상황은 변하지 않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찢어지는 슬픔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호중과 그의 노래는 슬프고 아픈 이들의 고통을 치유하는 마음치료사다.

2019년 미국 유타대학교의 그제고쥬 불라이 박사 연구팀은 '통증과 간질의 동물 모델에서 음악 강화 진통 및 항경련제 활동: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제약 약물과의 조합을 지원 전임상 연구를 향해(Music-Enhanced Analgesia and Antiseizure Activities in Animal Models of Pain and Epilepsy: Toward Preclinical Studies Supporting Development of Digital Therapeutics and Their Combinations With Pharmaceutical Drugs)라는 논문을 신경학회지에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는 병이 없는 쥐를 가지고 근육과 관절에 생기는 염증성 통증과 수술 틍증에 음익이 미치는 진통 효과를 알아보았다.

이 연구에서는 실험대상인 쥐들에게 25mg의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을 넣었다. 이 쥐들 중에 8마리 쥐만 모차르트 음악을 듣게 했다. 빠른 곡이 아니라 잔잔하고 편안한 곡 위주로 들려주었다.

실험 결과, 진통제를 똑같이 투여 받았지만 일부는 음악을 들었고, 나머지 이루는 듣지 않았다. 이 둘 그룹의 차이가 얼마나 났을까?

진통제를 받고 음악까지 들었던 쥐들의 염증은 93%까지 감소했다. 통증은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음악을 듣지 않고 진통제만 맞은 쥐의 경우 염증이 70%만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될 수 있고, 분명한 점은 음악이 진통 효과를 높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고통을 안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진통제 복용량을 줄이는데 엄청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진통제는 부작용이 많다. 진통제는 독성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 연구처럼 음악이 치료제 능력을 나타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진통제를 줄이고 음악으로 그 고통치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환자들에게 적용할 필요성을 가지고 있다.

김호중이 과거라는 시간 속에서는 외로움과 고독함을 입고 살았다면, 미래라는 시간 속에서는 아리스의 품속에서 희망을 입고 살아가길 바란다. 아리스 중 많은 분들이 자식을 품듯 김호중을 품은 분들이 대부분이다. 자식을 기르며 가슴에 간직했던 소망과 기쁨 그리고 희열까지 김호중에게 나누고 있다는 것을 김호중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by 이재연(고려대학교 대학원 아동코칭학과 강의전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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