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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가설연역적 추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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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여러분의 클릭 한 번이 한국상담학신문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더 건강하고 깊이 있는 글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 가설연역적 추리
삼단논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백조는 하얗다. 그 호수에는 백조들이 살고 있다. 따라서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그 호수의 백조들은 모두 하얗다.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두 가지 이상의 명제나 전제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명제를 만들어내는 사고입니다. 가설연역적 추리(hypothetical-deductive reasoning)는 삼단논법처럼 귀납적인 사고들의 연계를 통해서 추리를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추리 방법에는 오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의 전제가 틀리면 결론이 틀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추리를 통해 논리를 이어나가는 과정과 그 사이의 논리적인 관계가 옳더라도 말입니다.
3. 가설연역적 추리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바로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을 내가 알던 사람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아, 이 사람은 내 친한 친구와 비슷한 것 같아. 내 친구는 말장난 하는 것을 좋아해. 그렇다면 이 사람도 내가 말장난을 하면 좋아해 줄 것 같아.' 비약이 있지만 우리는 자주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다른 생각하고 추리한 대로 행동하곤 합니다. 물론 그 행동을 했을 때 새로운 사람이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것을 바로 받아들여 그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사람을 그 사람으로 이해하는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이기적으로 생각을 꺾지 못하곤 합니다.
3. 가설연역적 추리
다르거나 내 생각과 맞지 않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이 사람은 왜 이러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사람이네.'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 혼자 세운 논리의 오류에 갇히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하나 모두 다른 사람입니다. 다르게 살아왔고, 어쩌다 비슷한 분모가 있어 그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는 있지만 절대 같지 않습니다. 나와 같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잘못하면 심각한 오류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언젠가 갑자기 나와 다른 의견을 표현했을 때, 그 의견을 틀렸다고 규정해버리는 것입니다. 실수를 하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판단해버리는 것 말입니다.
4. 가설연역적 추리
이런 실수를 방지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다른 것을 인정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전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살아오면서 겪어온 경험을 토대로 세상을 위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계단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권력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틀렸다고 생각하면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나서 주위를 돌러보았을 때 내 주위엔 아무도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이미 나를 떠났고, 새로운 사람들은 곁에 다가오지 않거나 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친구란 언제까지나 다른 것을 바꾸려 하지 않고, 다른 사람 그대로 서로의 곁에 머물러 주는 소중한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5. 가설연역적 추리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라는 말을 기억해 둡시다. 올바른 사회와 진정한 친구가 도대체 어떤 것인지 추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전제해야 합니다. 같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그만큼 나 자신이 외롭고 친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한 사람을 내 마음대로 나의 울타리 속에 가두어버리거나 장신구처럼 달고 다녀선 아 되며 그럴 수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고, 만나고 있으며, 만날 것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 속에서 우리는 존재하며, 그 사람들 또한 서로가 서로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인식합니다. 원만하고 다정한 관계에 대한 고민은 당연히 그런 과정 중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럽고 따뜻한 생각인 것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지어나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내 주위의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고 대해야 하는 지 다른 전제들을 하나씩 찾아나가 봅시다.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것도 전제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고, 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그 사람의 방식으로 이해해보는 것도 많은 전제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내 소중한 친구를 그 친구 그대로 소중하게 소개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written by 이재연 교육학 박사(상담학전공)
한국상담학신문사 대표
행복한 심리상담연구소장
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상담사회교육전공 교수
전) 대신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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