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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국상담학신문 (254)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중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시험기간이라고 해서 지켜보고, 시험 끝나고 놀고 싶다고 해서 놀게 놔뒀습니다. 시험 본 후 아들 방에 옷이며, 시험지며 3일째 그대로입니다. 학교 가야 하는데도 그대로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형하고 비교가 자주 됩니다. 형은 알아서 정리를 잘 합니다. 제 성질에 못 이겨 또 폭풍 잔소리를 시작합니다. 아들의 표정은 굳어지고 자기 방으로 들어갑니다. 일주일마다 반복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잔소리를 길게 하다 보면 제 자신 안에서 분노가 올라옵니다. 이러다가 아들을 때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A 어머니의 걱정이 행여 아들을 때릴지도 모른다는 것에 초..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쇼핑은 재미있고 즐거움을 주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쇼핑을 하면서 보내고, 자신이 구입한 물건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가 되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쇼핑을 못하게 되었을 경우, 안절부절못하고, 소화가 안 되거나, 두통, 우울증까지 나타나면 쇼핑중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쇼핑중독의 특징은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통제력을 상실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겨도 그 행동을 멈출 수가 없게 됩니다. 혼자만의 의지로는 극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기 소개되는 A 씨의 사례는, 자신의 내면적 상실감을 어떤 대상을 통해 채우고 의존하려는, 의존성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 씨..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7세, 6세 연년생 두 딸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6세인 둘째 딸아이가 29개월부터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고, 지금은 손톱까지 물어뜯는데, 손톱을 어찌나 짧게 뜯는지 피가 보일 정도에요. 어릴 때부터 순해서 한 번도 엄마를 힘들게 한 적이 없었고, 예민하고 욕심 많은 언니에게 늘 양보를 하는 편이었어요. 자신이 갖고 있던 물건도 언니가 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주는 착한 딸입니다. 남편은 수시로 회식이나 술자리다 매일같이 늦게 들어오고 육아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협조도 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술을 마시느라 새벽까지 들어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노라면 큰아이가 유난히 떼를 쓰고 울어요. 그러면 참다못해 마구 때리며 나도 모르게 눌러왔던 남편..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우리 아들이 현재 5학년인데, 사춘기가 와서인지 잘 웃지도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네요. 전 아들의 학교생활도 궁금하고, 친구 관계도 궁금한데 아이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니 이대로 기다려줘야 하는 건지 아니면 아이가 이야기하도록 계속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아이에 대해 궁금하고 또 따뜻하게 다가가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싶고 함께 소통하고 싶은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춘기라는 단어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 감정이나 느낌을 아실 것 같아요. 저희가 어릴 때는 중학생이 되었을 때 사춘기가 왔다고 많이들 말씀하시죠.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의 사춘기 시기가 더욱 빨라지고 있고, 그 기간이 길어져서 부모님도 아이도..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나도 모르게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비교하며 화를 내게 됩니다. 큰 아이는 원래부터 알아서 자신의 할 일을 잘 찾아가며 하다 보니 믿음이 가는데, 작은 아이의 경우 이제 학교도 들어갔고 학업에 도움을 줘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옆에 붙어서 공부를 가르치고 있어요. 그런데 학업의 속도를 따라오지 않고 안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기도 하고 자신을 형과 비교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 말을 듣고 자기 잘 되라고 하는 소리인데 그렇게 반응하는 아이를 보며 화가 나요. 제가 제 화를 어떻게 조절이 안 되니 아이들에게 소리 지르게 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머님께서 큰 아이에 대한 믿음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큰 아이의 경우,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마음의 병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오래 함께 했던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죽어도(pet loss) 며칠 아니 몇 달 동안 몸살보다 심한 아픔을 겪게 됩니다. 하물며 가족이 내 곁을 떠나거나 군 입대나 유학같이 오랜 시간 떨어져야 하는 그 자체만으로 분리불안이나 격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 신체적인 고통으로 전달되게 됩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증세가 신체적 고통으로 이어지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2011년에 미시간 대학교 심리학과 에단 크로스(Ethan Kross) 교수, 콜롬비아 대학교 심리학과 마크 버만(Marc Berman) 교수, 뉴욕주립 정신의학연구소(New York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꽃향기 한 스푼과 맑은 공기 두 컵이면 행복을 느낄 만큼 아름다운 봄이 다가왔습니다. 빗소리도 귀를 통해 가슴까지 타고 내려갈 정도로 청각의 문이 열리고, 향기를 품은 봄바람이 사정없이 쳐서 이리저리로 흔들리는 꽃의 춤사위를 마구마구 찍어대는 시각의 문도 열립니다. 이런 봄에도 우울이 느닷없이 찾아와 한바탕 울다 갑니다. 우울 쟤는 자기 집 놔두고 맨날 마음에 들어와 짝을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몰랐던 마음 구석구석에 사다리 하나 세워서 찾더니, 분노도 찾아내고 화도 찾아내고 스트레스도 찾아내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마음창고를 털겠다는 욕심으로 끊임없이 찾아냅니다. 2009년에 노스웨스턴 대학교 사회심리학과 엘리 핑켈(Eli..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중 2 남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활동량이 많다고 생각하였고, 나름대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가 산만하다고 말을 듣고 고민하다가 소아정신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뇌파검사를 하더니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약을 먹기를 권유했습니다. 6개월을 먹고 난 후 검사를 했는데, ADHD가 정확히 '아니다'라는 진단을 해줬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언성이 오고 갔고, 약은 안 먹겠다. 고 하니, 의사선생님이 '안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무지함 때문에 더 화가 났습니다. 여러 가지 불신이 있어서 병원을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약을 끊었더니, 어지러움과 처음으로 산만함이 보였습니다. 지금 제가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마음에는 곳곳에 대화의 향기가 묻혀 있습니다. 부드러운 대화는 환호성처럼 피어나는 사랑스런 언어 위에서 마음을 치유하기에 좋은 곡선입니다. 아무리 옳은 이야기라도 직선의 대화가 아니라 곡선으로 전달해야 상대의 마음까지 전달됩니다. 앉은 자리가 생각이고 눈길 닿는 곳이 마임입니다. 대화라는 존재는 그렇습니다. 빛은 늘 등 뒤에 그림자를 감추고 오는 것처럼, 대화도 전달 방법과 내용에 따라서 빛과 그림자로 나뉘게 됩니다. 1997년에 뉴욕 주립대학교의 아서 아론(Arthur Aron) 교수와 캘리포니아 가족심리학과 에드워드 맬리낫(Edward Melinat) 교수, 뉴욕 주립대학교 엘라인 아론(Elaine N. Aron) 교수, 캘리포니..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5세인 딸아이가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려 하면 항상 "나는 이거 못해~ 엄마가 해주세요."라고 말합니다. "괜찮아 틀려도 좋으니까 한번 해봐." 이렇게 달래도 계속 못하겠다고 해 제가 먼저 시작을 하고 나면 그제야 하기 시작한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해요. A 아이가 발달과정에서 보이는 작은 문제행동들은 성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부모님들의 지나친 염려와 조급함으로 문제시되고 확대 해석되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신에게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내 아이가 그 연령에 맞는 과제나 행동을 다 해내야 된다는 고정된 생각보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