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김호중방송
- 김호중노래
- 심리치료
- 김호중사랑의콜센타
- 부부의세계
- 시치료지도사자격증
- 독서상담
- 상담학용어
- 부부의세계심리분석
- 김호중할무니
- 부모교육
- 독서심리상담
- 심리상담
- 부부심리치료
- 심리학실험
- 부부의세계김희애
- 문학심리치료
- 김호중아리스
- 이재연교수
- 김호중
- 특정학습장애
- 독서심리상담사자격증
- 대상관계이론
- 독서심리치료
- 부부심리상담
- 신경발달장애
- 시치료
- 김호중칼럼
- 독서치료
- 김호중팬클럽
- Today
- Total
목록한국상담학신문 (254)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7세, 9세 두 딸을 키우는 맘입니다. 어느 날 아이가 유치원에서 오더니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울기를 멈춘 다음, 물어보니, 점심을 먹다가 흘렸는데 친구들이 놀렸다는 거예요. 유치원 선생님과 통화했는데, 놀린 게 아니고 너무 수줍어하는 얼굴을 보고 친구들이 웃었다고 하네요.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유치원 가기를 꺼려합니다. 설명도 해 주고 달래어도 봤습니다. 내성적인 성향이어서 그런가 내버려둬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A 유치원 가기를 꺼려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 그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울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 또한 아들이 유치원에서 밥을 남겼다고 복도에서 도시락을 들고 서 있게 해서 유치원 가는 것을 힘들어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7세, 14세 남아를 키우는 맘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부족함이 없이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을 해보니 비위를 맞추고 살았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원하는 데로 해주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데 감당하는 게 너무 힘이 듭니다. 내가 왜 눈치를 보고 있는지도 화가 납니다. 어쩔 때는 하루 종일 아프다는 핑계로 잠만 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제 자신에 대한 화가 올라옵니다. 자책하게 되고, 삶을 후회하기도 합니다. 사춘기라고 생각하기엔 제가 너무 버거워합니다. A 순간 이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어머니 스스로가 화를 내면서 얼마나 힘들어하실까? 화를 내고 나면 죄책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반복됩니다. 특별한 일은 잘 일어나지 않고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는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 세계가 좁아 보이기도 합니다. 텔레비전에서는 사람들이 매일 행복하고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휴대폰을 켜서 SNS를 보면 나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멋있는 카페나 식당에서 근사한 시간을 보내고 새 옷과 행복한 표정의 사진을 올려둡니다. 그리곤 핸드폰을 끄고 '나는 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을까?' 생각하며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남들의 행복은 항상 쉽게 찾아오는 것 같지만 내 행복은 꽁무늬도 보이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울은 가끔 우리를 더 가두기도 합니다. 행복을 더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1924년 미국의 심리학자 존 브로더스 왓슨(John Broadus Watson)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나에게 건강한 아기 12명을 달라. 그러면 잘 만들어진 특별한 나의 세계에서 그들을 키워서 그들의 재능, 기호, 성향, 능력, 적성, 인종과 상관없이 내가 선택한 전문가(의사, 변호사, 예술가 상인, 대통령, 거지, 도둑)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훈련시킬 것을 약속할 수 있다." 자칫 허무맹랑하고 허풍처럼 보이는 이 말은 과연 실현이 가능한 말일까요? 왓슨이 이 말을 한 데에는 근거가 있습니다. 왓슨은 이반 파블로프(Ivan Petrovich Pavlov)가 1890년에 보여주었던, 지금까지도 유명한 실험인 '파블로프의..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완벽한 기억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유년 시절을 생각했을 때 '그랬던 것 같았는데,'로 시작해서 '그래, 분명히 그랬어.'로 끝나는 기억들이 가끔 있습니다. 나는 분명 지금까지 새벽에 태어난 걸로 알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낮에 태어났다고 말했을 때나, 난생 처음 와본 곳 같은데 어린 시절에 많이 와봤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의 낯선 기분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기억이라는 것은 꽤 쉽게 바뀌어갑니다. 심리학에서 정신적인 외상을 뜻하고 있는 트라우마(Trauma) 때문에 안 좋은 기억이 더 끔찍하게 바뀌기도 하고 분명히 좋았던 기억들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합니다. 기억이라는 것은 사실 영구적이거나 진실에 가까운 것이기만 한 것이 아니..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1. 교류평가(transactional evaluation) 우리는 평가 받는 일에 익숙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어쩌면 유치원 때부터 우리는 서열을 나누기 위한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시험을 치고 점수를 매겨 등수를 세우는 일에도 익숙합니다. 시험을 친 후에 성적표가 나오면 우리는 수긍하고 더 나은 등수를 위해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고 낙담하여 힘이 쭉 빠지기도 합니다. 평가라는 것에 대해서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이미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가라는 것이 항상 권력적이고 어쩔 수 없는, 내가 평가 자체에 손을 쓸 수 없어서 정해진 평가 안에서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여기 새로운 평가를..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1. 감정이입(empathy) 문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시나 소설에서 도대체 주인공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주인공이 처해있는 상황과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할 수 없다고들 말합니다. 이는 감정이입이 잘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문장을 통해서 어떤 상황을 상상하지 못하고 단순한 정보로만 이해해버려서 작가가 만들어내고자 했던 상황에 참여하지 못하고 멀리서 어리둥절하게 서있는 것입니다. 2. 감정이입(empathy) 여기서 감정이입이라는 단어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감정이입(Empathy)이라는 단어를 일상 속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영화에 너무 이입해서 울어버렸어."라든지,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1. 가족심리학 현실을 받아들이기 정말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마음을 거꾸로 쥐고 흔드는 것처럼 흔들리기도 합니다. 시간의 찌꺼기를 털어내야 걸을 수 있을 만큼 생각 주변에 덕지덕지 붙은 후회들이 가득합니다. 떨어지지 않는 욕심을 잘라버리려고 이리저리로 찾아보니 마음에 칼날 하나가 얹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2. 가족심리학 2000년도 초반에 톨레도(Toledo) 대학교의 심리학과 리사 네프(Lisa Neff) 교수와 UCLA 대학교 사회심리학과 벤자민 칼니(Benjamin Karney) 교수는 건강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2개의 종단연구(Two longitudinal studies)를 했습니다.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1. 이상형 심리 내 마음에 가시가 돋을 때, 상대방의 모든 행동이 독을 품은 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추워도 마음에 봄이 오면 꽃길만 보입니다. 창 넓은 카페에 앉아도, 좁은 마음으로는 아무리 훔쳐보아도 창틀이 조여오는 네모 시각으로는 둥글게 흐르는 바람의 결을 따라가기 힘이 듭니다. 마음 안에 고이는 봄향기와 봄빛을 퍼내고 퍼내 사랑의 집을 지어야 지붕에 초롱초롱 생각싹이 틉니다. 2. 이상형 심리 궤팅엔(Göttingen)대학교 연구팀은 연인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형'이 어떤 사람인지 연구했습니다. 2017년에 이 연구팀은 '연인 관계로 변화면서 이상형 파트너 선호도의 예측 타당성 및 적응(Predictive Validit..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1. 개방형 질문 소위 사회생활이라고 부르는 세상에서는 답이 이미 정해져있는 질문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밥 먹었어?'라고 직장 상사가 묻는 것은 자신과 같은 밥을 먹자는 의미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일 끝났어?'라고 직장 상사가 묻는 것은 부탁할 일이 있다거나 괜히 닦달하고 더 일하라고 재촉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에서의 정해진 답에 익숙하게 되면 많은 직장인들이 토로하는, '내가 정말 대답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지?' '내가 생각하고 옳다고 믿었던 것이 무엇이었지?' 입니다. 2. 개방형 질문 물론 내가 있는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그 사람이 바라는 대답을 해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