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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010-2788-3025)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마음의 병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오래 함께 했던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죽어도(pet loss) 며칠 아니 몇 달 동안 몸살보다 심한 아픔을 겪게 됩니다. 하물며 가족이 내 곁을 떠나거나 군 입대나 유학같이 오랜 시간 떨어져야 하는 그 자체만으로 분리불안이나 격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 신체적인 고통으로 전달되게 됩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증세가 신체적 고통으로 이어지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2011년에 미시간 대학교 심리학과 에단 크로스(Ethan Kross) 교수, 콜롬비아 대학교 심리학과 마크 버만(Marc Berman) 교수, 뉴욕주립 정신의학연구소(New York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꽃향기 한 스푼과 맑은 공기 두 컵이면 행복을 느낄 만큼 아름다운 봄이 다가왔습니다. 빗소리도 귀를 통해 가슴까지 타고 내려갈 정도로 청각의 문이 열리고, 향기를 품은 봄바람이 사정없이 쳐서 이리저리로 흔들리는 꽃의 춤사위를 마구마구 찍어대는 시각의 문도 열립니다. 이런 봄에도 우울이 느닷없이 찾아와 한바탕 울다 갑니다. 우울 쟤는 자기 집 놔두고 맨날 마음에 들어와 짝을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몰랐던 마음 구석구석에 사다리 하나 세워서 찾더니, 분노도 찾아내고 화도 찾아내고 스트레스도 찾아내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마음창고를 털겠다는 욕심으로 끊임없이 찾아냅니다. 2009년에 노스웨스턴 대학교 사회심리학과 엘리 핑켈(Eli..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중 2 남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활동량이 많다고 생각하였고, 나름대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가 산만하다고 말을 듣고 고민하다가 소아정신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뇌파검사를 하더니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약을 먹기를 권유했습니다. 6개월을 먹고 난 후 검사를 했는데, ADHD가 정확히 '아니다'라는 진단을 해줬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언성이 오고 갔고, 약은 안 먹겠다. 고 하니, 의사선생님이 '안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무지함 때문에 더 화가 났습니다. 여러 가지 불신이 있어서 병원을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약을 끊었더니, 어지러움과 처음으로 산만함이 보였습니다. 지금 제가 ..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마음에는 곳곳에 대화의 향기가 묻혀 있습니다. 부드러운 대화는 환호성처럼 피어나는 사랑스런 언어 위에서 마음을 치유하기에 좋은 곡선입니다. 아무리 옳은 이야기라도 직선의 대화가 아니라 곡선으로 전달해야 상대의 마음까지 전달됩니다. 앉은 자리가 생각이고 눈길 닿는 곳이 마임입니다. 대화라는 존재는 그렇습니다. 빛은 늘 등 뒤에 그림자를 감추고 오는 것처럼, 대화도 전달 방법과 내용에 따라서 빛과 그림자로 나뉘게 됩니다. 1997년에 뉴욕 주립대학교의 아서 아론(Arthur Aron) 교수와 캘리포니아 가족심리학과 에드워드 맬리낫(Edward Melinat) 교수, 뉴욕 주립대학교 엘라인 아론(Elaine N. Aron) 교수, 캘리포니..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5세인 딸아이가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려 하면 항상 "나는 이거 못해~ 엄마가 해주세요."라고 말합니다. "괜찮아 틀려도 좋으니까 한번 해봐." 이렇게 달래도 계속 못하겠다고 해 제가 먼저 시작을 하고 나면 그제야 하기 시작한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해요. A 아이가 발달과정에서 보이는 작은 문제행동들은 성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부모님들의 지나친 염려와 조급함으로 문제시되고 확대 해석되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신에게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내 아이가 그 연령에 맞는 과제나 행동을 다 해내야 된다는 고정된 생각보다 '여..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은 공부가 하기 싫고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공부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요. 저 학년 때는 그런대로 잘 따라와 주었는데 3학년에 들어서면서부터 점점 공부와 멀어지더니 틈만 나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웹툰에 빠져서 저와 갈등이 많았어요. 집에서는 전혀 책을 펼쳐보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학교 숙제도 안 해가는 날이 많아서 "너 그러다가 중학교에 가면 제대로 따라갈 수 있겠니?" 잔소리를 하며 학원을 다니라고 설득합니다. 그러면 어차피 공부도 안 할 건데 학원을 뭐 하러 다니느냐며 퉁명스럽게 대꾸해요. 이제 중학교에 가려면 멀지 않았는데 영영 공부와 담을 쌓을까 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A 아이들이 공부에..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아이들이 싸우고 난 뒤, 서로 억울하다고 하는데 이럴 때 참 난감합니다. 큰 아이를 생각하면 '좀, 동생 좀 잘 봐주지.'라는 마음이 들고 작은 아이를 생각하면 '좀, 형(누나)에게 대들지 말고 말 좀 듣지.'라는 마음이 드는데 그래도 작은 아이가 안쓰러워 작은 아이편을 들고 있는 제가 보입니다.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A 둘 사이 부모로서 잘 중재하고 싶고, 아이들이 내면에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보입니다. 제가 아이들을 상담하고, 부모교육을 진행하며 늘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정말 잘 공감하고 알아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달리 대하게 될까요? 분명 다르게..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Q 선생님. 아이가 약 2주 전에 흐느끼며 집에 왔어요. 그날은 학원도 안 가고,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서 물어보니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고 하네요. 자신은 옆에 있다가 여자애들이 갑자기 자신의 탓을 하며 선생님께 이야기했고 선생님도 자신에게 야단을 치셔서 속상하고 억울하다고 왔어요. 그 이후 여자아이들이 저희 아들만 보면 발로 차고 때리고 한다고,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아이들이 불러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안책과 해결책을 나눴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 학교에 가야 하는데 힘들어서 못 가겠다고 하여 학교를 하루 쉬게 했는데 아이를 보니 속상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내 아이가 학교를 가기 힘들..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5-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입니다. 아침에 아이가 울면서 갔어요. Q 오늘 아침에 아이가 좀 울면서 갔어요. 예민한 아이가 아닌데, 오늘 입은 옷에는 늘 신는 신발인 흰색 운동화가 어울려서 그걸 신고 가랬더니 아이는 검은색 운동화를 신겠다고 고집을 피웠어요. 흰색 운동화가 좀 딱딱해서인지 오늘은 안 신으려고 해서 제가 '니가 신고 싶으면 스스로 신발을 벗고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가라.'라고 했더니 아이는 울면서 '싫다. 엄마가 신겨줘.'라고 했어요. 제가 둘째도 있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 줄 수가 없는데, 한 번씩 이럴 때 정말 힘이 들어요. 신발을 안 신겨주겠다고 하니 아이는 '엄마를 밟아버릴 거야.'라는 격한 표현을 하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침에 아..
이 글은 한국상담학신문(261-21-00636)에서 발행하는 글 입니다.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내 짐을 가볍게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불행한 목소리가 마음속을 기웃거릴 때마다 어둠에서 자라는 우울씨앗은 생각보다 빠르게 자랍니다. 아침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습관처럼 우울도 불행의 목소리를 만나서 즐깁니다. 뼛속 깊이 자리 잡을 계획을 하려는 불행의 목소리와 우울을 늘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마음 문 단속을 잘 해야 합니다. 2011년에 UCLA 대학교 심리학과 나오미 아이젠버그(Naomi Eisenberger) 교수와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브루스 날리보프(Bruce Naliboff) 임상교수팀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사랑'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 제..